[일상] (내돈내산) 사랑하는 딸 방에 암막커튼 설치해 준 게 뭐 대단한 일이라구... 일요일... 우중충한 하늘에서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했어. 햇빛이 비치는가 하면, 또 먹구름이 가득했지. 사랑하는 둘째 딸아이가, 요즘 헤드셋에 꽂혀서 해드셋 노래를 부르길래, 강남에 있는 신세계 백화점을 가본 거야. 물론 당장 사줄 마음은 없었어. 그래도 제품을 보고 싶다고, 가보고 싶다고 졸라대니 어쩔 수 없었던 거야. 그래도 혹시 알아? 적당한 가격대라면.. 또 사줄지? 그래서 그 혹시 하는 마음에 가게 된 거지. 코로나가 기승이라서 그런지, 백화점도 출입명부 작성이나, QR코드 확인을 하고 있었는데, 왜 이리 사람들이 많은 거니? 우리 가족도 잘 못 온 느낌이야... 코로나 걸리면 어쩌려고 왔을까? ㅠㅠ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