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추억 소환) 작년 봄에 가족과 함께 다녀왔던 강화 "석모도", '민머루해수욕장', '삼보식당', "보문사" 방문기

내가 체험하는 여행(Travel)

[여행] (추억 소환) 작년 봄에 가족과 함께 다녀왔던 강화 "석모도", '민머루해수욕장', '삼보식당', "보문사" 방문기

푸른하늘은하수 2021. 8.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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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추억 소환) 작년 봄에 가족과 함께 다녀왔던 강화 "석모도", '민머루해수욕장', '삼보식당', "보문사" 방문기


안녕하세요? 늘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꿈꾸는 푸른하늘은하수입니다.

작년(2020년) 봄(3월)에 가족여행을 잠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다가 새록새록 그때 생각이 나서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때는 코로나가 펑!! 터져서 한참 국내로 유입이 되고 있었지요. 정부 당국에서는 코로나의 심각성을 연신 발표하면서 국민들에게 공포와 위협을 심어주기에 바빴고요..
그래서 집에만 콕 박혀 있다가, "이대로 집에만 있으면 심장이 쪼그라들겠다" 싶어서, 당시 가장 코로나가 심하지 않았던 강화도를 찾아 콧바람이라도 쐬자! 해서 하루 코스로 다녀왔었더랬죠.

차를 타고 강화군에 있는 석모도로 향했습니다.
(강화군에 있는 초지대교를 넘어서서 검문소 같은 곳에서 온도체크를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석모도는 석모대교가 개통을 하면서 연륙도가 되었지요. 석모도를 이제 차를 타고 갈 수 있다고 하기에 함 다녀와 볼 요량이었습니다.

석모도를 가는 길에 민머루해수욕장 간판이 눈에 띄길래 잠깐 들러봤습니다.

[민머루해수욕장] 강화도 서편 바다에 있는 석모도의 유일한 해수욕장임. 백사장은 폭 50m, 길이 약 1km로 수십만 평의 갯벌이 있어 갯벌체험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곳의 모래는 미네랄 성분이 많아 각종 부인병과 신경통, 여성들의 피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함.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점이지만, 바다를 볼 수 있는 해수욕장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바람이 너무 불었어요~~
사진을 제대로 찍고 싶었지만, 바람 때문에 너무 추워서 제대로 찍지를 못했네요~~

석모도 민머루해수욕장


석모도에 유일하게 있는 해수욕장이라서 그런가요? 나름 시설도 괜찮은 거 같다는 생각이...
일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더라구요. 추웠는데....


석모도 민머루해수욕장


그래도 바다를 보니까 꽤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썰물 때라 그런지 갯벌도 광활하게 펼쳐져 있었지요.. 갯벌 앞에까지 가서 즐거웁게 뛰어놉니다.
민머루... 민머루가 뭔 뜻이지?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뭔 뜻인지 안 나오네요... 그냥 지명 이름인가??

석모도 민머루해수욕장


해수욕장을 살펴보고, 보문사로 출발!!
보문사 입구에서 일단 주린 배를 채우고 가기로 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요~
주차를 마치고 식당을 찾습니다.
호객행위를 많이 하는군요... 일단 가장 만만하게 생긴 집으로 들어갑니다.
삼보식당!!

석모도 보문사 입구 삼보식당


그래도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해물칼국수와 도토리묵, 해물파전을 시킵니다.

창밖으로 하늘이 아름답습니다.
창가에 다육이가 찾아오는 봄을 반기는 것 같습니다.

석모도 보문사 입구 삼보식당


밑반찬이 깔립니다. 오~~ 맛나 보입니다. 꿀꺽~~ 도토리묵이 먼저 나옵니다.

석모도 보문사 입구 삼보식당


맛있습니다. 역시 사찰 앞에서는 이런 도토리묵, 해물파전... 이런 음식을 먹어야 제맛입니다. ^^
다양한 밑반찬이 맛나 보입니다. 밑반찬으로 간장게장, 냉이된장국, 샐러드, 멸치조림, 미역줄기, 김부각, 깍두기... 정갈하게 사찰음식과 바닷가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군요~~

석모도 보문사 입구 삼보식당


주메뉴인 해물칼국수가 나옵니다. 추운 몸을 녹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석모도 보문사 입구 삼보식당


해물파전도 좀 늦게 나왔지만, 너무 맛있습니다.

석모도 보문사 입구 삼보식당


점심 한상을 잘 먹고 이제 보문사로 향합니다!! 배를 채웠으니 보무도 당당합니다.

석모도 보문사 입구 일주문
[보문사]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 회정대사가 금강산 수행 중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하고 강화도로 내려와 창건한 사찰. 보문사 창건 14년 만에 석가모니 부처님과 미륵보살 수물 두 분의 석상을 바다에서 건져 올려 석굴 법방에 모신 나한전의 조성 일화가 유명. 양양 낙산사, 금산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기도 도량.

입구에서 입장료를 계산합니다. 4명... 6,500원 들었습니다.

석모도 보문사 입장권


보문사 경내 안내도를 찍어봅니다. 대략 넓습니다. 모든 곳을 다 둘러보기에는 힘이 벅찰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장 꼭대기에 있는 마애관세음보살님은 보고 가야겠습니다.

석모도 보문사 경내 안내도


경내로 들어갑니다. 사찰이라서 그런지 연등이 많습니다. 너무 예쁩니다. 색깔별로 알록달록... 사진을 찍기만 해도 예술작품이 되는 기분이 듭니다.

석모도 보문사 입구 연등


사리탑 쪽으로 갑니다. 33관세음보살 사리탑이라고 합니다. 2005년에 조성되었다고 하는데요, 3층 석탑으로 각 층에 11분씩 총 서른 세분의 관세음보살님이 각인되어 있다고 합니다.

석모도 보문사 33관세음보살 사리탑과 뒷편의 오백나한상


뒤쪽으로 오백나한상이 둘러감 싸고 있습니다. 오~~ 정말 볼만합니다.

[오백나한상] 나한이라 함은 아라한과를 중득한 존자를 말함. 오백분의 나한 모습과 표정이 모두 달라 각각의 개성적인 모습을 자유분방하게 표현함. "아라한과는 저 피안에 이르렀다고 이름하느나라. 아라한과는 무학의 법신이니, 계율과 선정과 지혜와 해탈과 해탈의 지견이니라. 이 다섯 가지로 인하여 저 언덕에 이를 수 있으므로 저 언덕에 이른다함이며, 저 언덕에 이르렀으므로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태어나는 일이 없고 범행이 구족하고 할 일을 이미 마치었고 다시 생사를 받지 않는다 하느니라."


장엄합니다. 하나하나 나한의 모습이 모두 다릅니다.
이렇게 다양한 나한을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대단합니다.

석모도 보문사 오백나한상


물가 주변에 아기동자님 인형들이 빼곡합니다. 너무 예뻐서 한번 찍어 봅니다.

석모도 보문사 아기 부처님 아기 동자님


보문사 석실 쪽으로 가봅니다. 와불전과 나란히 있습니다.
와불전에는 어마어마한 부처님이 누워계십니다. 눈으로 봤는데... 장엄한 광경에 직접 찍지는 못했습니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는 듯..

석모도 보문사 석실, 와불전


이제 경내를 어느 정도 둘러보았습니다.
마애관세음보살님이 계시는 마애불 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계단이 상당히 많습니다.

석모도 보문사 마애불 가는 길


마애불로 가는 길에 용왕단이 있습니다.
우와~~ 청동으로 만들어진 용왕이 멋지게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훨훨 날아갈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돈이 끼여져 있네요?

석모도 보문사 마애불 가는길 용왕단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멀리 수평선 넘어 바다가 잘 보입니다.
풍경이 끝내줍니다.
역시 사찰은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해상 관음도량 답습니다.

석모도 보문사 마애불에서 내려다본 경치


드디어 한참만에 마애관세음보살 마애불에 도착합니다. 우와~~ 장엄합니다.

석모도 보문사 마애관세음보살 마애불

[마애관세음보살] 성보 문화재. 눈썹 바위에서 서해 바다를 바라보고 있음. 총 419계단을 올라 도착하는 곳. 1928년 배선주 주지스님이 금강산 표훈사의 이화응 스님과 함께 새긴 것으로, 높이 920cm, 너비 330cm에 달하는 거상임. 눈썹바위 아래 바위면에 관음좌상을 새긴 것으로 네모진 얼굴에 커다란 보관을 쓰고 두 손을 모아 정성스레 정병을 받쳐 들고 연화대좌 위에 앉아있는 모습임.

석모도 보문사 마애관세음보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연꽃 모양의 연등이 너무 매력적으로 아름답습니다.

석모도 보문사 마애불 연등


보문사 구경을 마치고 복귀를 합니다.
아름다운 보문사 경내와 바다를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돌아오면서 석포리에 위치하고 있는 아로니움 이라는 카페에 들러 맛나는 차와 빵, 다과를 먹었는데, 너무 인물사진 위주여서 제외!! 했습니다.

즐거운 가족여행이었는데... 심심하던 차에 정리도 해볼 겸.. 올려봅니다.

코로나가 진정되면 다시 한번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분들도 강화도, 석모도, 보문사 한번 가보세요~~ 너무 예쁘고 좋습니다. 추천합니다. ^^

긴 글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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