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답사기 3-2. 현충탑, 독립유공자묘역, 충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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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답사기 3-2. 현충탑, 독립유공자묘역, 충혼당

푸른하늘은하수 2021. 9. 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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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답사기 3-2. 현충탑, 독립유공자묘역, 충혼당


안녕하세요? 푸른하늘은하수입니다.
3-1코스에 이어서 3-2코스를 포스팅하겠습니다.

동작동 국립묘지, "국립서울현충원"는 엄청나게 넓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녔던 곳을 세 군데로 나누어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주로 현충탑, 독립유공자묘역, 충혼당입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종합안내도 - 코스를 세군데로 나눴어요~


호국전시관, 현충관, 유품전시관을 돌아서 이제 충혼탑 방향으로 갑니다.
아쉽게도 현충관은 문을 닫았고, 유품전시관은 공사중이었는데요,
그래도 현충원은 워낙 넓어서 볼거리와 가볼 곳도 많습니다.


유품전시관 쪽에서 현충탑 방향으로 가는 길에 우리나라 군인을 상징하는 인형들이 반겨줍니다.

각 군을 상징하는 인형(모형)


현충천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습니다.
"현충원 구름다리"라고 되어 있네요~~
이 다리를 건너서 가봅니다.

현충천 구름다리


현충문과 현충탑 앞에 조성되어 있는 잔디밭이 눈에 띕니다.
오~~ 잔디밭 조성을 엄청 잘해 놨습니다.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즐기고 있네요~
이 동네 주민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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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너무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꼭 엽서 사진같이 나왔네요~~ 호!

현충문 앞 잔디광장


멀리 현충원 정문이 바라다 보입니다.
잔디밭이 워낙 넓어서... 끝도 없어 보이는군요~
하늘의 구름과 어우러져서 정말 장관입니다.
정말 멋집니다. 흥겹습니다.

현충문 앞 잔디광장


드디어 현충문이 바라다 보입니다. 역광이어서 잘 나오지는 않지만, 태양이 구름에 가려서 그나마 살짝 보이기는 합니다.

현충문


반대방향으로 와서 현충문을 촬영해 봅니다.
음... 조금 낫습니다.

현충문은 1969년 4월 30일 준공했다고 하네요. 기와 모양으로 만들어져서 멋스럽고 고풍스러워 보입니다.
참배를 하시는 많은 사람들, 특히 고위직들이 이곳에서 참배를 한다고 합니다.
현충문 입구 양쪽에는 두 마리의 호랑이상이 있고, 모두 화강암으로 만들어져서 멋스럽다고 하네요~

현충문


현충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현충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현충탑은 멋스럽게 조성된 탑인데.. 웅장합니다.

현충탑은 1967년 9월 30일 준공되었다는 현충탑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십자형으로 되어 있어서, 영현들이 동서남북 4방위를 수호한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하네요..

현충탑


현충탑 좌측에는 5인의 애국투사상, 우측에는 5인의 호국영웅상이 있습니다.

현충탑 좌우측에 있는 애국투사상, 호국영웅상


현충문에서 현충탑까지 이르는 길에 좌우로 멋들어진 나무들이 반깁니다.
오랜 세월 동안 정말 잘 자라준 것 같습니다.
멋집니다.

현충문 좌우 소나무 군락


현충탑에는 오석 평판으로 현충시가 새겨져 있는데, 박정희 대통형이 휘호한 글씨라고 합니다.

여기는 민족의 얼이 서린 곳
조국과 함께 영원히 가는 이들
해와 달이 이 언덕을 보호하리라

라고 씌여져 있네요... 멋집니다.

충혼탑 오석평판 현충시(박정희 대통령)


향로는 6.25전사자 및 파월장병들의 인식표를 넣어두었다고 합니다. 높이 80cm, 직경 80cm, 무게 300kg이라는 향로는 68년 10월 1일 국방부장관이 각 군 참모총장 및 고위 장성들을 대동해서 봉납했다고 하네요~

충혼탑 향로


현충탑 아래에는 위패봉안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총면적 693m2, 높이 4m의 구조로 된 무명용사 봉안실입니다.
유해를 찾지 못한 안장 대상자와 그 배우자를 봉안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고 하네요.

위패봉안관


위패봉안관 중앙에는 영현승천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영현승천상


영현승천상 옆에 위패봉안 전사자 명부가 있습니다.
전사자명부가 참 여러 권이네요... 이름도 없이 유해도 없이 여기 계실 호국영웅들을 생각하니 잠시 숙연해집니다.

위패봉안 전사자 명부


참 많은 위패들이 모셔져 있습니다. 영현승천상을 기준으로 좌우측으로 위패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렸건만, 아직 시신도 수습 못하고 이름도 없이 흩어져 버렸다고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위패봉안관


위패 봉안관에는 대부분 한국전쟁 당시 유골이나 시설을 찾을 수 없는 분들이며, 10만 1,658위가 모셔져 있다고 하네요.

위패봉안관


영현승천상 아래에는 호국영령 무명용사 봉안실이 있습니다.
6,000위의 무명용사가 모셔져 있다고 되어 있는데, 정확히는 5,870위라고 하네요..
이름도 없이 나라를 위해 노력하신 분들이 이렇게라도 봉안되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름을 되찾고, 유해도 되찾아서 버젓이 이름 있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깁니다.

호국영령 무명용사 봉안실


위패봉안관을 둘러보면서 숙연한 마음을 안고 나옵니다.
밖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창연한 하늘과 구름이 찬란합니다.

현충문에서 바라본 풍경


현충문을 다시 나와서 우측으로 돌아가니 육탄10용사 현충비가 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육탄으로 적의 탱크와 총탄을 막아내신 분들을 모신 현충비라고 합니다.
현충탑 앞에는 육탄10용사를 기리는 내용이 적혀져 있습니다.

육탄10용사 현충비


이제 묘비를 돌아 안으로 더 들어갑니다.
정말 많은 묘비들이 서있습니다. 장병묘역입니다.
묘역들은 구역별로 구분되어 있다고 합니다.

국가원수묘역, 임시정부요인묘소, 독립유공자묘역, 무후선열제단, 국가유공자묘역, 장군묘역, 경찰묘역, 외국인묘역으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이곳 장병묘역에는 빼곡하게 묘비들이 서 있습니다. 숙연해집니다.

장병묘역


위쪽으로 발길을 옮기면서 위로 올라가니 국가유공자 묘역이 나옵니다.
장병묘역과는 다르게 묘비도 더 멋지고 간격도 더 넓습니다.
흠... 장병들이나 국가유공자나 다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신 분들인데, 왜 묘비와 넓이가 다를까요?
좀 이상야릇한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국가유공자묘역


위로 좀 더 올라가니 독립유공자묘역이 나옵니다.
독립유공자묘역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임시정부요인, 무후선열제단을 통틀어 충열대라고 이름한 곳이라고 하네요.
민족의 얼이라는 멋진 석상입니다.

독립유공자묘역(민족의얼)

뒤쪽으로 돌아 들어가니 무후선열제단이 나옵니다.

무후선열제단

무후선열제단은 구한말때의 의병활동, 일제강점기시 독립운동을 하다가 순국하신 분들 중 유해를 찾지 못하신 분들을 모신 곳이라고 하네요. 총 134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무후선열제단


유관순 열사의 위패가 눈에 들어옵니다.
서대문형무소에서 갖은 고문 끝에 순직하셨는데, 천인 공로할 일본 놈들이 시신을 유기하는 바람에 유해도 찾지 못했다고 하죠..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무후선열제단 (유관순 열사 위패)


그리고 그 앞에 헌시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은상 선생님께서 지으신 글입니다.

우리 민족은 자유를 위해 의롭게 싸운 민족으로서 일찍 의병항쟁 때부터 민족 해방에 이르기까지 피눈물 어린 반세기 동안 왜적을 대항해 싸우다가 국내 국외에서 순국하신 의사와 열사들 중에서도 자손의 제사받는 이들은 그나마 위로가 되지마는 묘소도 없고 자손도 없이 외로운 혼으로 도는 이들 돌보아 드린 이 하나 없고 기억마저 사라져 가므로 존함이나마 정성껏 새겨 따로 이곳에 모시옵나니 선열들이여 국민 모두가 후손 이외다 우리들 제사받으옵소서

무후선열제단 헌시비

나오면서 보니, 독립유공자 묘역 석상 뒤편에도 조국과 나라를 위한 글씨가 새겨져 있네요.

독립유공자묘역 석상

이제 봉안식장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산책하기 딱 좋은 길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묘비들이 워낙 많아서 밤에 다니기는 그렇지만,
우리나라를 수호하시는 호국영웅들을 모시고 있는 공간이므로, 이곳에서 여유롭게 후손들이 산책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충원 예쁜 길


봉안식장 앞에 "조국의 품에"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봉안당 조국의 품에

봉안당은 봉안식장입니다.
봉안식장은 안장 대상자의 봉안을 위한 다양한 행정절차와 봉안식을 거행하는 장소라고 합니다.

지상 1층에는 품격 있는 봉안식이 가능하도록 조성된 100석 규모의 식장, 지상 2층에는 유가족이 제사를 지낼 수 있는 19개의 제례실이 있다고 합니다.

봉안당, 봉안식장


그리고 뒤편으로 충혼당이 있습니다.
충혼당은 현충원의 공간 부족으로 묘역 안장에 한계가 될 것을 대비하여 최고급 봉안시설을 갖춘 공간이라고 합니다. 2006년부터 운영중이라고 하는 충혼당은 총 3층 건물로 봉안동, 제례동, 휴게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21년 4월 기준 총 21,559위가 안정되어 모셔져 있다고 하네요.

충혼당


봉안식장과 충혼당을 나와서 대통령 묘역으로 향해서 걸음을 옮깁니다.
멀리 하늘의 구름이 안타까운 심정을 아는지 호국영웅들을 위로하듯이 낮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장병묘역

대통령 묘역으로 향하는 길에는 제2충혼당 증축공사가 한창입니다.
올해 말까지 공사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돌아가라고 합니다. 헐...

현재 있는 충혼당은 24년이면 만장이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2충혼당을 건립중이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약 3만 2천 위를 안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중이라고 하네요..

제2충혼당 증축공사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빙 돌아서 대통령 묘역으로 향했습니다.

대통령묘역에 대해서는 3-3 포스팅에서 다시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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