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 불편한 세상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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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 불편한 세상의 진실

푸른하늘은하수 2021. 8. 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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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 불편한 세상의 진실



오늘 제가 가져온 책은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입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이 책은 훨씬 전에 읽었던 책입니다. 오늘 다시 한번 소환해 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불편하고 우울했습니다. 그리고 눈물도 나왔습니다.
(제 개인적인 주장을 맨 밑에 두었으니, 끝까지 읽어주시길... )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이 '장 지글러'가 펴낸 이 책,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을 읽었다고 합니다. 2007년에 초판이 나왔다고 하니까, 벌써 14년이나 흘렀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읽었습니다.
세계의 식량문제를 다루는 기관이나, 식량산업에 종사하는 종사자, 식량을 무기로 하는 사람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을 텐데...(물론 제 개인 생각입니다만...) 왜 아직까지 굶주리며 기아로 사망하는 아이들이 이다지도 많을까요?


우리나라 속담에도 "99칸 기와집을 가진사람이 1칸 기왓집을 더 차지하기 위해서 욕심부린다."라는.. 뭐 비슷한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맞는 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ㅠㅠ)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는 것 같습니다. 모두 그 잘란 욕심 탓에 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먹이고도 남는 식량이 존재함에도 세계의 반이 굶주리고 있다는 책 속의 내용을 읽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펐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더욱 기아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뜩이나 식량문제로 어려워하는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로 인해 식량배급과 조달에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어서, 세계 보건 당국의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일상에서 음식을 조금씩 덜 먹어 음식물쓰레기를 남기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그것은 다만 우리들 일상에서 보태거나 더해봐도 동일한 규모의 식량 수준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현재도 굶주림으로 기아에 허덕이고 있을 많은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결코 음식을 먹을 때 소홀하게 남기는 행위는 하지 못할 것입니다.


법정스님께서도 굶주림에 있는 아이들은 누군가 가로챈 그 무언가에 의해 굶주리고 있다고 설법하시면서 우리가 무엇을 갖고자 할 때 갖지 못한 사람들의 처지를 배려해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죠.

이 책을 보면, 정말 속이 답답합니다.
다국적 기업에 의한 농경지 약탈행위, 식량투기꾼들에 의한 버려지는 그 많은 식량들... 곡물을 태워 만드는 농업 연료, 농업덤핑 정책에 의해 식량시장이 왜곡되는 현상, 굶주리는 사람들 속에서 뚱뚱하게 살찌고 있는 가축들... 정말 참담한 현실이 지속적으로 자행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인구 120억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식량이 생산되고 있는 현실에서 68억명밖에 되지 않는 인구 중 절반 이상이 굶주림으로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는 것이 과연 납득이 됩니까?

그런데.. 꼭 세계상의 굶주리는 사람들만 문제겠습니까? 우리나라에도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많죠!
게다가 북한의 실정을 보면 또 어떻습니까? 멀리 있지 않고 아주 가까운 곳에서도 이런 현상은 비일비재하죠.
자본주의의 극대화가 만든 부의 불균형! 빈익빈 부익부의 심화가 더욱 기아의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했던 저자 '장 지글러'는 현장에서 생생하게 보고 느끼고 실천했던 이러한 현상을 책 속에 담았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카림)과 대화하는 형식으로 이 지구별의 문제점을 논합니다.
그래서 읽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대화체 형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책 내용은 정말 무겁습니다. 그냥 대충 읽고 넘길 책이 아닙니다.

'장 지글러'는 이러한 기아문제를 종식시키기 위해서 국제적인 정치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하죠. 그리고 사람들이 무심해지지 말고 서로 돕고 연대해서 이 고통을 함께 아파해야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런 점진적인 해결책... 저는 반대입니다!

이런 문제는 홍길동이나 임꺽정, 로빈후드 같은... 서민들을 위한 몇 명의 영웅들이 해결할 수도 없고, 서로 아파하고 위로해주는 정서적 동감만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좀 과격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순전히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혁명과도 같은 개혁이 수반되어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국의 명예혁명, 프랑스의 대혁명 같은... 민중이 들고일어나, 막강한 시민들의 힘을 똘똘 뭉쳐서 급진적인 개혁을 수반하는 혁명과도 같은 개혁만이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생명은 무엇보다도 소중합니다. 부의 축적을 위해서 생명을 헌신짝처럼 생각하는 자본가들을 대상으로 혁명적인 수준의 그 무언가가 일어나야 해결이 될 같다는... 제 개인 생각입니다.
너무 과격한가요? ㅠㅠ

오늘 이 책과 관련해서 제가 좀 과격해졌나 봅니다.

매일 코로나가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급히 마무리합니다...)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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