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용산 전자상가 단골집에서「스마트폰 갤럭시A32」가입기 및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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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용산 전자상가 단골집에서「스마트폰 갤럭시A32」가입기 및 느낌

푸른하늘은하수 2021. 8. 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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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른하늘은하수입니다.

지금 심심하시다면..... 그냥 재미로 읽어주세요~ ^^
제 솔직한 느낌입니다~~^^ (받아먹은거 없어요~~)

지난 주말에는 2년 넘게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교체하기 위해 용산전자상가를 방문했더랬죠.
제꺼는 아니구요.. 사랑하는 와이프꺼~~♡♡♡♡♡♡♡
지금 사용하던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 A8-Star 였지요~~ 워낙 전자기기에 관심이 없고, 저렴하면서 통화만 되면 되는 폰만 찾으시는 분이신지라... 이번에도 굳이 안 가겠다는 것을 억지로 데리로 갑니다.
지금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충선도 잘 안되고, 배터리도 금방 닳아버리고, 열도 많이 나고, 가끔씩 먹통이 되기도 한다는 궁시렁을 풀어놓으면서도.. 막상 새로 하러 가자니까 돈 나갈까 봐 겁부터 집어 먹는 겁니다~

암튼 오랜만에 용산전자상가를 갔습니다. 코로나에 맞서기 위해서 마스크로 중무장하고, 2층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1층으로 내려와서 상가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용산 전자상가는 건물별, 지역별로 섹터가 나뉘는데요, 제가 스마트폰을 할 때마다 가는 단골집은 나진전자상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나진전자상가 13동 나열 124호
애니텔통신 (02-701-8853)


이 집 사장님이 설명도 자세히 해주시고, 모르는 부분까지 알뜰하게 안내를 해주시는 바람에 늘... 이 집에 오게 되었는데요..
음... 속고 속이는 세상이라서 언제나 안심할 수는 없지만, 무엇 때문인지 몰라도 저는 이 집을 신뢰하게 되었죠. 더 싸게 스마트폰을 살 수 있어서가 아니라, 사장님이 솔직하게 말씀을 해주시는 것이 좋았습니다. 비싼 건 비싼 데로, 싼 것은 싼데로 그 이유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적절한 가격대와 요금대의 스마트폰을 추천해 주시고요~



오~~ 코로나 시국인데도... 사람들이 많네요~~
대부분 외국인들이네요...
외국인들이 전자상가에서 저가의 전자제품을 구매해서 자기 나라에서 팔아먹으려고 한데요.. 도매상이나 보따리장수처럼요... 다 먹고살기 위한 거죠..


입구 바로 곁에 있어서 찾기 쉽고, 금방 들어갑니다.
뭐... 여느 핸드폰 가게랑 다를 것이 없습니다. ^^


뭐... 내부는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똑같지요~
우리 마나님께서 스마트폰을 구경하시면서 정좌해 계시는 군요~~


이쪽저쪽 다양한 스마트폰이 진열되어 있는데요, 가짜로 전시해둔 폰도 제법 많네요. 전시상품들은 대부분 옛날 폰들이어서 이제는 쓸데없는 놈들이죠.


스마트폰 개통을 위한 컴퓨터를 포함해서 팩스 등등
요즘은 개통하기 위한 절차가 다 온라인으로 되니까 편리해졌죠?
그래서 다양한 장비들이 많이 필요한가 봐요.


다양한 요금제!! 우리나라 통신 3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요금제가 죽~~ 진열이 되어 있네요...
저는 솔직히 왜 이렇게 요금제를 많이 만들어서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리는지 모르겠어요. 결국 다 장삿속이긴 하겠지만.. 본인 사용한 만큼 요금을 내면 되는 거 아닌가요?
요금제를 보면 황당하기까지 해요. 다 쓰지도 못하는 데이터는 달마다 날려버리고, 데이터랑 전화요금이랑 메시지랑.. 그냥 일정액씩 쓰는 만큼 납부하면 뭐가 문제죠? 이렇게 요금제가 많이 있을 필요도 없을 텐데...



사장님과 많은 토론과 의견교환 속에 차기 스마트폰을 결정합니다.
플래그쉽 스마트폰은 너무 비싸다는 마나님 의견으로 패쓰... 하고, 사장님이 추천해 주시는 2개의 스마트폰을 비교해 봅니다.
하나는 김연아가 TV에 나와서 광고하는 갤럭시 퀀텀 2, 또 하나는 최근에 출시했다는 중저가폰 갤럭시 A32.



가격대를 보면... 갤럭시 퀀텀 2가 조금 더 비쌉니다. 저는 이놈을 권합니다. 그러나 마나님은 한사코 더 저렴한 놈을 고르십니다. 조금이라도 스펙이 좋은 폰이 나중에 후회도 안 한다는 저의 권고를 무시합니다.

결국 갤럭시 A32로 낙찰을 합니다.
색상이 3가지가 있는데, 이 중에서 보랏빛 퍼플(어썸 바이올렛) 색상으로 고릅니다.
음... 색상은 예상보다 예쁜데??



상세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페이가 된다는 것과 중저가폰 중에서 중간급 정도의 스펙이라고 합니다.
다만 방수가 안되고, 무선충전이 안된답니다.




과거 갤럭시 A8-Star랑 보랏빛 갤럭시 A32 스마트폰이랑, 검정색이랑 같이 비교를 해봅니다.
화면은 조금.. 아주 쬐끔 더 커졌습니다. 나머지 기능들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개통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서류를 작성하고, 사인을 하고...
요금제는 가장 낮은 요금제로 하고, 결합상품을 묶고, 부가상품을 엮고...
다양한 업무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에 방탄필름을 붙여주십니다. 방탄케이스도 하나 줍니다.


그럭저럭 시간이 참 빨리도 지나갑니다.
여기 온 지도 벌써 2시간이 훌쩍 넘었습니다.

사실 별로 한 게 없는데... 스마트폰 고르고, 서류 쓰고, 데이터 옮기고... 등등 그런데 어떻게 벌써 2시간이 지나갔을까요?
사장님이 주차권 2장(30분짜리)을 주십니다. 최대 주차권은 1시간밖에 안된답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를 옮깁니다.
요즘 삼성스마트폰은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옮기는 기능이 있어서 참 편리합니다.

사장님이 기본적인 것을 알려주고 몇 가지를 옮겨줍니다.
기본 설정 메뉴의 '계정 및 백업'에서 "이전 디바이스에서 데이터 가져오기"를 선택하고,
와이파이를 끊고, 두 개의 폰을 근처에 놓고 연결을 해줍니다.
그리고 무엇을 옮길지 지정한 후에 눌러주면 데이터가 근거리 통신으로 이전하게 됩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기술은 진보하고 저는 퇴보하는 듯... 합니다.



이제 집에 가서 할 일이 많습니다.
카톡 로그인도 해야 하고..(아이디, 비밀번호.. 뭐지???), 앱을 다시 가동시키고, 삼성페이를 살리고, 스마트폰이 제기능을 다하도록 심폐소생술을 해서 온기를 불어넣어 줘야 합니다.
무심의 경지에서 스마트폰에 진정으로 집중해 볼 아주 귀중한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별로 좋지도 않은 스마트폰 하나 개통했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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