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름밤 "한강 공원" 산책 겸 운동하기 (반포대교~동작대교) 한강변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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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름밤 "한강 공원" 산책 겸 운동하기 (반포대교~동작대교) 한강변 걷기

푸른하늘은하수 2021. 8. 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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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 : 원래 어제(8.9.) 적었던 글인데, 여러가지 사정상 오늘(8.10.) 올리는 글입니다. [까불이10]

요사이 온도가 1~2℃ 정도 내려간 듯합니다.
한참 열대야와 열돔현상까지... 지독한 무더위였는데... 조금 온도가 내려갔네요~~ (쬐끔 다행~~)

내일(8.10.)이 말복이라는데, 모두들 좋은 건강식 챙겨 드시고 막바지 무더위 잘 이겨내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오늘(8.9.) 야간에는 한강공원 산책을 나갔다 왔어요~~
집에서 반포대교를 건너 새빛공원을 지나 동작대교를 넘어 한강대교 가기 전까지...
가는데 1시간, 오는데 1시간.. 도합 2시간 코스를 걸었습니다.


나갈 때는 저녁 먹고 거의 저녁 8시 30이었는데... 아직도 날이 다 어두워지지 않았네요~~
정말 낮이 길기는 긴 모양입니다.

아파트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높아 보이네요~~
조만간 어두워질 거 같아요!!

자!! 씩씩하게 걸어 나가 봅시다!!


반포대교를 지나기 위해 진입 시도!

멀리~~ 많은 사람들이 보이네요~~
한강변에는 정말 사람들이 많죠!! 낮이든, 밤이든...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의 활동 중...
뭐... 사실, 코로나-19로 어디를 갈 수가 없으니,
사람들의 동선이 이런 한강변, 한강공원으로 나오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겠네요~~


반포대교 지하도를 지나갑니다.

이곳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소입니다.
나무 재질로 마감을 해서 고풍스럽(?) 기도 하면서 우아하기까지 합니다.
명소(?)까지는 아니어도 뭔가 색다른 곳에 왔다는 느낌이 들게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서질을 하시는 양반들이 있어서..
왜 여기에 달마대사(?)님의 형상을 그려 넣은 것일까요?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모든 기둥마다 이 얼굴이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
저의가 매우 의아스럽습니다...

이 달마대사님께서 우리를 보우하사, 사고 나지 않게 해 주시려나?
기를 받아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보아야 하겠네요~~ ㅋ


자~ 지하보도를 나왔습니다!!

오우~ 오우~ 역쉬!! 사람들 겁나게 많습니다.
그리고 자전거 부대들!! 정말 대단히 어려운 시국에 자전거로 삶의 유희를 즐기시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선선한 저녁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운동을 하고 계시니,
우리나라는 복된 나라인 것 같습니다.

(이런 에너지를 생산성과 결부시킨다면... 하는 생각이 쬐끔 들었다능... ㅋ)


잠수교로 진입합니다.

한강을 건너면서...
선선한 바람이 뺨에 스치웁니다.
조금 습기가 있어서 청량감은 덜하지만,
그래도 한강 바람이 시원하게 해 주니
기분도 맑고 상쾌해집니다.

멀리 강남권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름답습니다!!

인간이 창조해낸 다양한 물질만능이 집합된 듯한 현란함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불빛 찬연한 아파트와 한강에 떠있는 카페가 조화를 이루어
한 폭의 그림이 연상됩니다.


오~~
반포대교를 넘어가다가, 작년 극성스러웠던 장마의 흔적을 발견합니다.
장마로 인한 피해의 흔적이라고나 할까요?
강의 상류에서 떠내려왔던 많은 나뭇가지들이 배수로 뒤에 걸쳐져 있네요...

그렇다면... 이 높이 이상으로 물이 차올랐다는 말인데요...
오~~ 대단한 수위 상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정도로 물이 차 올랐다면,
잠수교는 정말 잠수했겠네요~~
제 머리 위를 넘기는 위치네요~~


잠수교 좌우측으로 도보가 있고,
좌측 도보면을 연해서 자전거길이 있는데요..

수많은 사람들이 땀을 흘리며 열심히 앞을 보면서 걷고, 뛰고, 달리고 있네요.

뭔가 활동적인 기운이 차올라서 저도 더 열심히 걷게 됩니다.~~


어느덧 잠수교를 다 지나서..
멀리 ACRO 아파트가 보입니다.
비싼 아파트죠~~!!


새빛 섬의 조명 불빛이 찬란합니다.
빛의 색이 오색찬연 하군요~
시간대별로 색상이 바뀌면서 다양한 색으로 빛을 내는데요..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줍니다..

우리의 목표가 걷는 것이니 만큼, 이곳은 패쓰~~
들르지 않고 죽~~ 걷습니다.


잠수교를 빠져나와서,
반포 쪽을 한번 봅니다.
자이 아파트가 멋지고 우람하게 서있네요.
반포대교와 어우러져 아름답네요. 색상도 그럴듯하고요~~^^

멋진 서울의 야경이죠.
(이게 멋진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ㅠㅠ)


조금 더 걷다 보니 마리나 파크가 있어요.
휘황찬란하네요.
한강에 비치는 조명이 물결치듯 반사돼서 더 멋져 보여요~~^^


이곳에 있는 통닭집은 대박이네요.
문 옆에 번호표 대기자 간판까지 있는 걸로 봤을 때 사람들이 많이 찾는 듯...^^

코로나로 자영자들이 많이 어렵게는 하지만..
위치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결국... 어떤 상황에서라도 사람들이 몰려다니는 곳은 장사가 되기 마련이죠.
(전쟁통에도 돈 버는 장사치가 있듯~~^^)


선유도로 들어갑니다.
밤이라서 좀 어둡네요.

가로등을 켜놓기는 했지만.. 그닥 많이 밝지는 않아요..
(사진이 살짝 흔들렸네요~~)


선유도 넘어 강북지역도 한컷 찍어 봅니다.

오~ 이곳도 포토존이군요~~
한강에 비추이는 아파트 불빛이 찬란해 보여요~~^^

동작대교, 한강, 아파트, 불빛... 완벽한 조화네요~~^^


계속 걸어봅니다.

더 리버(The River)...
이곳 주차장에는 사람들도 많고, 차도 많군요.
주차되어 있는 차들은.. 이곳 카페에 온 모양이죠?

한가롭고 여유로워 보여서 좋네요..


이곳 주차장 한쪽 편에는 보트들이 죽~~ 들어서 있어요.
부의 냄새가 납니다.

요트, 보트.. 이런 거 타고 한강 질주하면 정말 짜릿하겠어요~~^^

이거 소유한 사람들이 부럽네요~~


이곳에서 동작대교 남단까지 나 있는 흙길로 들어섭니다.
오랜만에 흙길을 밟으니 기분이 좋네요~
생각 같아서는 운동화와 양말을 벗고, 맨발로 걷고 싶은데..
나중에 돌아올 생각을 하니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걷습니다.

양 옆으로 많은 풀들과 갈대숲이 높다랐습니다.

서울시에서 한강변에는 돈을 들여서 관리를 하고 있어서 인지,
쾌적하네요~



자~~ 동작대교까지 왔습니다.
역시 이곳 다리 밑에도 사람들이 빼곡합니다.

다들 어디에서 왔을까요?
저와 같은 생각들이겠죠?

다리 밑은 낮에 햇볕을 피하는 용도라는 생각이 드는데...
밤에는 왜 다리 밑에 있을까요?



계속 걸어봅니다.

역시 사람들이 많고, 활기가 넘칩니다.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이 성큼성큼 걸어 다니고,
자전거 옆에서 쌩쌩 내달립니다.



역시 코로나 관련... 플래카드가 걸려 있네요..
그런데 밤 10시 이후에는 음주 금지라고 되어있어요!

음.. 그렇다면 10시 이전에는 음주가 된다는 말이군요?
헐...


한강변을 걷다 보면,
많은 강태공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명이 더러는 3~4개의 낚싯줄을 가지고 고기를 낚고 있는데요...
과연 무슨 고기를 잡는 것일까요?
잡은 고기는 먹을 수 있을까요?
매우 궁금해집니다.


고기를 낚는 것인지, 시간을 낚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고즈넉해 보이기는 하지만,
이런 곳에서 잡히는 고기를 어찌하려는지...

그럼에도 강태공들의 분투를 기대합니다.

고기와의 싸움이 곧 자기와의 싸움이라고 하는데,
고기보다 우월한 지능을 발휘해서 고기와의 싸움에서 이기기를~~


또다시 나타난 흙길을 걷습니다.

주위로 나무들이 무성하고 풀들도 잘 자라나고 있어요..
벌레 우는 소리, 개구리 소리도 들리네요..

다양한 생물들이 같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니,
환경에 대한 문제를 고민해 보게 됩니다.

자연과 생물과 같이 사는 세상이 되면 좋겠어요~~


1시간 걸었으니, 이젠 복귀...

열심히 걸어서 다시 새빛 섬으로 옵니다.
새빛 섬에서 타는 배가 있군요...
오~~ 불빛이 예쁩니다.

연인들끼리, 가족끼리 타면 좋겠네요~~



가격이 좀 비씨군요...
그래도 그럼 어때요~
어차피 시간도, 돈도 한번 소비하면 돌아오지 않지만,
경험과 재미는 영원히 남겠지요~~


새빛섬에 들어와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EQ 매장입니다.

카페 같은데...
차는 앞에 한대 세워져 있군요~
전기차가 대세니까,
이런 곳에도 벤츠 매장(?)이 있나요?


새빛 섬을 돌아 나갑니다.
이제 좀 힘이 드네요~~

집까지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요~~

아름다운 새빛 섬을 배경 삼아 한컷~~!!


다시 잠수교로 진입합니다.

다리 교량에 부착된 걸 봅니다.
반포대교는 무지개 분수가 있어서 가끔 보기는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무지개 분수는... 중지가 된 상태네요~)

달빛 무지개 분수가 기네스북에 기록된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
무지개빛 조명과 음악에 맞추어 춤추는 분수...
라고 적혀 있네요~~

예전에는 이 간판이 왜 눈에 띄지 않았을까요?

신기하네요~~ ^^


돌아오는 길에 마주한 한 마리 새입니다.
백조는 아닌 것 같고,
무슨 새인지 모르겠지만,
멀리 한강을 바라보고 있네요...

뭘 그리 혼자 멍 때리고 있는 걸까요???



이상으로 한강공원 산책 겸 걷기를 마칩니다.

걷는 것도 힘들고, 적는 것도 힘드네요~~ ㅋ

모두들 무더위 잘 극복하시고,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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