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국가론』플라톤, 반드시 읽어야 할 현대인의 인문 고전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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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국가론』플라톤, 반드시 읽어야 할 현대인의 인문 고전 필독서!!

푸른하늘은하수 2021. 8. 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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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플라톤의 『국가론』입니다.
젊은 시절에 진정성 없이 읽어보았던 책인데, 제정신을 차리고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 『국가론』에 "론()"이 붙어 있어서... 일단 이 책이 어떤 교과서나 철학서적과 같이 무게감이 많고 힘겨운 책으로 오해를 하실까 봐 미리 말씀을 드리는데요...
읽어나가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책의 구성이 대화체로 되어 있는 데다, 소크라테스가 여러 사람들과 교감을 하면서 쉽게 설명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으로부터 거의 2,400년 전에 쓰인 책이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내용이 섬세하고 다양하며, 생각의 넓이를 풍성하게 해 주기에 알맞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깜짝 놀라실 겁니다.
이 책에는 형이상학으로부터 정치학, 윤리학, 심리학, 예술학 등 모든 서양철학의 근본적 질문들과 답변들이 수록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대단합니다.

『국가론』 플라톤, 돋을새김


화이트헤드(영국 수학자, 철학자, 1861년~1947년)는 서양철학사를 일컬어 '플라톤의 각주'라는 유명한 말을 했는데요. 아마도 플라톤의 저술인 대화편의 여러 책들이 모든 인간과 자연 만물의 이치를 규명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묻어있기 때문이겠죠?

이 책의 저자인 플라톤(Plato, BC 427년 ~ BC 347년)은 고대 그리스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일설에 의하면 플라톤은 군인으로서의 뛰어난 체력과 자질을 겸비했다고도 하는데요, 어느 날 극장에서 소크라테스를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그에게 매료되어 소크라테스의 제자가 되었다고 하네요.

 

라는 말을 남겼다고 하죠~
소크라테스(Socrates, BC 470년 ~ BC 399년)는 최근 대가수 나훈아 님의 "테스 형~"으로 또 한 번 유명세(?) 탔지요?

소크라테스는 당시 그리스 아테네의 철학자였는데요, 민주주의가 도입되고 있던 아테네의 복잡다단한 현실 속에서 참된 지식과 실천방법 등을 설파했던 것으로 유명하죠. 특히 '산파술'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대화법으로 사람들을 계도했다고 합니다. 특히 아는 것이 없는 '무지'에서 출발하도록 진정한 지식을 추구해나가는 과정을 밟아가면서 독단적인 잘못된 지식을 비판하고 일반적 진리에 도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당시 귀급 계급들에게 반민주주의자로 몰려 아테네법에 위배된다고 하여 사형을 언도받고 독약을 마시고 초연히 죽음을 맞이하게 되죠.

그런 소크라테스의 제자였던 플라톤은 소크라테스가 독약을 마시고 죽던 당시 28세의 젊은 청년이었다고 합니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사상을 이어받아 아테네 교외에 '아카데미아'를 설립하고 80세에 죽을 때까지 많은 저작물을 남기면서 후대 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죠. 아리스토텔레스도 이 아카데미아 출신이고요~
플라톤은 유명한 '이데아'설을 주창하고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철학적 사유를 통해 진정한 인식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이 국가론은 30편에 달하는 '대화편'중의 하나인데요, 대부분의 대화편이 소크라테스가 주도적으로 대화를 하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하죠~


『국가론』 플라톤, 돋을새김


이 책 『국가론』은 부유한 귀족 케팔로스의 집에서 벌이는 토론을 담고 있습니다. 처음 논의는 '정의란 무엇인가'로부터 출발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현안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개인보다는 사회, 국가의 정의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고 사회조직에 있어서의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를 하게 되죠. 그러면서 소크라테스의 국가건설이 시작되게 되는데요. 국가는 인간과 결부되면서 어떤 조직과 어떤 형태로 구성되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논의합니다.
그러면서 사회 구성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회 구성원을 조직할 것인지를 논의합니다. 음악과 체육, 교육에 대한 것과 수학 기하학, 천문학 등의 중요성, 그리고 철학자들에 의한 국가 통치를 설파합니다.

정말 다양한 내용들이 언급됩니다. 서양철학의 모든 줄기들이 다 함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공산주의에 대한 논의, 우생학, 여성해방, 산아제한, 도덕의 문제, 사회계약의 문제 등등..
동굴의 비유에 대한 사유, 아내의 공동소유, 우등한 자식과 열등한 자식의 문제는 다소 황당하다는 생각도 들게 하죠.


『국가론』, 소크라테스, BC 470년 ~ BC 399년



『국가론』이 필독도서인 이유는, 비단 모든 서양철학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뿐만 아니라 철학적 사유의 방법을 통해 어떻게 하면 사유의 귀착점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알게 해 준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진정한 삶의 모습과, 지식에 대한 궁극적 내용도 모른 채 그저 물 흘러가듯이 살아가게 되는데요, 이 책과 같은 토론의 방법을 통해 진정한 삶의 내막을 알게 될 수도 있게 되겠죠.
따라서 이 책은 진정한 인문고전으로서 약 2,400년 전에 실존했던 대철학자들의 사상을 맛보면서 어떻게 사유하고 어떻게 생각을 해나가게 해주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국가론』 플라톤, BC 427년 ~ BC 347년


물론 이 책이 현대 사회에 직접적으로 적용될 수는 없을 겁니다. 다소 황당무계한 내용들도 논의의 대상이 되어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철인에 의한 철권통치를 바탕으로 한 이상적인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플라톤의 생각은 현실세계에서도 여러 부분에 영향을 지대하게 끼쳤죠.

왜 소크라테스가 위대한지, 그리고 플라톤의 철학이 왜 위대한지... 그리고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이 지점에서 어떤 영향을 받아 우리가 있게 된 것인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은 반드시 필독이 필요합니다.

우리 인류사상에 어마 무시한 영향을 끼쳤던 플라톤의 사상에 대해 가볍게 그리고 진실하게 다가설 수 있는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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