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공정하다는 착각』마이클 샌델, 개천에서 용이 나오기는 글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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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정하다는 착각』마이클 샌델, 개천에서 용이 나오기는 글렀네...

푸른하늘은하수 2021. 7. 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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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아주 오래전에 읽어 보았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을 읽을때 신선한 충격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이번에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을 읽으면서...
또다시 새삼스러운 약간의 신선한(?) 충격을 받는다.



『공정하다는 착각』마이클 샌델, 개천에서 용이 나오기는 글렀네...


이 책을 읽고 난 결론부터 말하자면...
"슬프고 안따깝고 허무하다."이다.


마이클 샌델은 이 책에서,
아무리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서, 미국은 자유가 넘치는 자본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열심히 노력하기만 하면 누구든지 성공할 수 있다라고 하지만,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 열심히 해서만 성공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한다.

즉,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시대는 끝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과연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라는 물음의 화두를 던진다.

하버드 대학교를 입학한 학생들에게
본인 스스로 능력이 탁월해서 입학한 것이 아님을
증명하는 여러가지 자료를 제시하면,
학생들이 화를 낸다는 것.
하버드 학생들은 자기 스스로 능력껏 입학했다고 느끼지만,
사실... 본인들이 하버드에 입학할 수 있는 조건들이

성취되었기 때문에 그 좋은 명문대에 들어왔다는 것.

만일,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거나 다른 조건들이 충분하지 않았다면, 하버드에 들어올 수 없었을텐데도,학생들은 본인 스스로의 능력으로 입학했다고 느낀다는것.

따라서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고 있지 않다는 것과,공정하다고 느끼는 착각 속에서대부분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공정하다는 착각』마이클 샌델, 개천에서 용이 나오기는 글렀네...



우리들은 어릴때부터 많은 위인전을 읽으면서
누구나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기만 하면
어떠한 훌륭한 사람이든지 될 수 있다고 배우면서 자랐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아서,
나이를 먹어가면서부터는 누구나 열심히 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구나를 알게 된다.

사실, 인간의 능력은 개개인별로 다 달라서,
내가 아무리 100미터 달리기를 최선을 다한다고 달려봐야,
우사인 볼트보다 당연 느리지 않겠는가?
우사인 볼트는 100미터 달리기를 엄청 잘하는 인체로 태어난 것인데...

그렇다 하더라도,
뭐든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일에는 보람이 있으니까,
그런 보람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마이클 샌들은...
능력주의에 대한 비판만 앞서고,
이런 노력의 댓가는 염두가 없나부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난 느낌이...
좀 우울하고 안타깝고.. 마음이 슬프다.


최근에도
'야놀자' 이수진 대표의 성공적 사례도 있는데...

가끔은 개천에서 용이 나오고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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