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일상] "부대찌개" 밀키트 구매해서 소소하게 맛나게 먹었어요~
안녕하세요? 푸른하늘은하수입니다.
요즘은 밀키트나 완전조리식품, 배달 등이 대세지요~
코로나로 인해서, 외부 외식 등이 많이 제한되는 이런 시기에는 집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성행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은 정말 간단하게 잘 만들어져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밀키트들이 난무하는 경향을 많이 보게 됩니다.
난무한다? 표현이 좀 거칠기는 하지만, 쇼핑을 하다 보면 정말 엄청나게 많은 완전조리식품을 포함해서 밀키트라든지 간편조리형 세트메뉴들을 많이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쇼핑을 하면서 구매한 이 부대찌개 밀키트도 그런 유형인데요~
가격은 6,980원. 7,000원이 약간 안 되는 금액인데, 2~3인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그런 규모의 밀키트로 보입니다.
우리 가족은 4명이고, 밥을 같이 먹을 것이며, 여기에다가 여러 가지 다양한 냉장고 식품을 첨부한다면 충분히 4명은 먹을 수 있는... 오히려 남는 요리도 가능하다고 생각되지요.
(여기에 사골곰탕, 김치, 추가 햄, 라면사리를 더 넣어서 먹었답니다.)
그래서 오늘, 이 밀키트 제품을 이용해서 맛있는 부대찌개를 먹을 작정입니다.
이 부대찌개 밀키트는 의정부 민락지구에 있는 "와마트"라는 대형 식자재마트에서 입양한 놈입니다.
햄, 떡, 팽이버섯, 콩나물, 고추, 빈스, 김치, 양념 등이 골고루 들어있군요~
요모조모 살펴보니, 용기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서, 맨 밑바닥에 콩나물을 깔고, 양념봉지를 넣어두었습니다.
그냥 집에서 물 붓고 끓이기만 해도 아주 그럴듯한 부대찌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그런 밀키트 제품이로군요~
자~ 저는 뚜껑을 열어서 웍에 그대로 뒤집어서 부어주었습니다.
뚜껑을 제거하니, 살포시 덮여있는 콩나물위에 양념소스 봉지가 있습니다.
부대찌개 양념도 많이 들어있네요~
양념을 가위로 따서, 양념을 뿌려주고,
이제 조리를 해먹을 겁니다.
부대찌개는 물량이 중요하지요~ 양념이 골고루 베이게 하면서 부대찌개 국물도 같이 먹어야 하고,
또 가장 중요한 라면사리를 넣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물을 넣은 것보다는 사골곰탕을 넣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사골곰탕은 오뚜기 제품을 사용했는데, 어느 마트에 가서도 쉽게 구할 수 있죠~
사골곰탕은 참 여기저기 많이도 활용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간편하게 사골곰탕이 제조되어서 팩에 담겨 판매가 되고 있으니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어요~
만일 우리가 사골곰탕을 제대로 만든다고 한다면,
사골뼈를 구매해서 하루 이상을 푹~~ 고아야 하는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 정성이 들어가겠지요~
이런 노력의 낭비를 줄여주는 사골곰탕이니 어찌 반갑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ㅋ
오뚜기 사골곰탕을 가위로 잘라서 한봉 제대로 넣어주었고,
양념이 잘 섞이도록 휘휘 휘저어 주었습니다.
콩나물이 어떻게 하다 보니 가장 위에 올라와 있어서,
뒤쪽에 파묻혀 있는 다양한 재료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주었네요~~
그리고!! 집에 있는 신김치를 더 넣어주었습니다.
김치는 사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고, 짠맛이 강할 수 있다면 부대찌개가 엄청나게 짜질 수 있다는 단점이 분명 존재하지만, 부대찌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이 김치 아니겠어요?
사실 이 밀키트에는 김치가 들어가 있기는 한데, 쬐~~끔 들어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김치를 듬뿍 넣어주었습니다.
게다가!! 햄 양도 부족하다는 것을 느껴서 햄을 더 넣어주었습니다.
부대찌개의 참맛은 사실 햄 맛 아니겠어요?
부대찌개가 역사적으로 초창기 개발될 당시, 미군부대에서 먹다 버리거나 통째로 버린 햄이나 소시지를 가져다가 만든 음식이라는 점에 비추어볼때, 햄이라든지 쏘세지 등을 듬뿍 넣어주는 것이 바로 부대찌개의 진정한 맛을 내는 방법이라고 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캔에 담겨있는 햄을 한통 그대로 썰어서 넣어주었습니다.
이제 보글보글 끓여주면 되겠죠?
마구마구 끓고 있는 부대찌개가 참 먹기 좋게 보입니다. ㅋㅋ
자!! 이제 마지막 차례로 라면사리를 넣어야 겠네요~~ ^^
라면사리는.. 오~~ 어찌다보니 또 오뚜기네요? 헐..
집에 있는 오뚜기 라면사리 하나를 투척해 줍니다.
사실 라면사리를 여러 개 넣어도 되기는 하지만, 양을 고려할 때 4명이 먹는 양이면 라면 건져먹고, 나머지 건져 먹으면 되기 때문에 하나로도 충분할 것이라는 계산적인 계산으로 하나만 투척하기로 합니다. ㅋ
짜잔~~ 그래서 부대찌개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오호~~ 이런!! 정말 맛나 보입니다.
식탁 위에 가져다 올려놓고 먹어봅니다.
우리 집은 설거지 양을 줄이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만들어놓은 통째로 먹는 것이 거의 습관화되어 있습니다.
늘 설거지 문제로 한바탕 문제가 생기기도 하니까요~~ ㅋㅋ
정말 차린 거 없는 한상입니다!
그렇지만, 부대찌개가 떡하니 한복판에 자리를 차지하면서 위용을 부르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네요~
바쁜 일상 속에서 이렇게 메인 요리 하나 후떡 만들어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요즘 시대의 장점이 아닐 수 없네요~
음... 부대찌개는 부대찌개 맛이 났습니다.
사골곰탕으로 끓여서 그런지 더욱 깊고 우아한 맛이 났다고나 할까요?
의정부 민락지구에서 구매한 밀키트라서 그런가?
원래 부대찌개가 의정부 미군기지 주변에서 먼저 만들어졌다는 설이 유력하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더욱 부대찌개 본 맛을 느끼게 해주는 뭐... 그런 느낌입니다.
라면사리 통통하고!
햄과 콩나물, 김치의 어우러짐으로 인해서 한 그릇 뚝딱!! 해결해서 좋습니다.
추운 겨울을 충분히 이겨내기 위해서는 이런 따뜻한 국물을 가끔씩 먹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산이지요~~ ㅋㅋ
결론적으로,
아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부대찌개 밀키트를 저렴한 가격으로 입양한 뒤에,
추가적인 사골곰탕과 햄, 김치, 라면사리를 곁들여서
맛나게 뜨끈한 국물 우러나오도록 만들어 먹어본 포스팅이었습니다.
뭐.. 이걸 우리 이웃님들께서 따라서 먹으라는 것은 아니구요~
훌륭하신 블로거님들처럼 요리 박사 흉내 내는 것도 아니고...
그저 우리 가족의 일상속에서 소소하게 먹어본 메뉴를 공유해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 위하여~~ ㅋㅋ
그런 포스팅입니다.
추운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
모두들 맛나는 음식들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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