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겨울에는 뜨거운 국물맛이 제격인 "소고기무국" 맛있게 끓여보기
안녕하세요? 푸른하늘은하수입니다.
시골에서 가져온 무가...
냉장고에서 시들어 가고 있습니다.
풍요의 시대라고 해야 하나?
밀키트, 배달, 포장, 간편식 등등...
또는 다른 음식을 만들어서 먹다 보니,
기본 재료가 냉장고에 있음에도 시들어 버리는...
그런 안타까움이 있네요~
냉장고에서 약간 쭈그러든 무가 2개 있어서,
음...
추운 겨울에는 뜨거운 국물 맛이 제격인
"소고기무국"이 딱이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마트에 가서 냉큼 소고기 양지를 사왔습니다.
소고기무국은 워낙 맛이 좋아서~~ 뭐.. ㅋ
자주 끓여먹는 메뉴이기는 하지만..
그리고 꽤 많은 블로거님들이 소고기무국 요리를
포스팅해주셔서,
제 숟가락 하나 더 얹는다는 것이 큰 의미는 없지만,
저도 포스팅 재료의 소진과...
하루하루 연명하는 티스토리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서,
결국 이런 포스팅도 하게 되네요.. ㅠㅠ
암튼...
소고기무국!!
소고기다시다를 십분 활용한 MSG 첨가물!! ㅋㅋ
그런 거를 만들었답니다.
[재료] 무 2개, 한우소고기양지, 참기름 1~2스푼, 간장 2~3스푼, 소고기다시다 1포, 간마늘 2스푼
재료는 사실 별거 없습니다.
무랑 소고기양지가 주입니다.
여기에 간장맛과 마늘맛을 더해주고,
최고의 맛을 더하는 소고기다시다만 넣어주면 되니까요~~ ㅋㅋ
무는 시들어가는 냉장고 방치... 무를 2개 사용했고요~
얼른 심폐소생을 해서 살려 먹기 위한 노력입니다.
이것을 사각모양으로 자르는 이 작업!!
칼로 두 개의 무를 써는 것이 가장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위험성도 높아서...
무척 조심스럽게 썰어냅니다. 휴~~
소고기 양지는~ 한우!!
오!! 한우 양지를 사용해서 무국을 끓이다니~ㅋ
블로그를 보면,
키친타월에 핏물을 빼준다던지,
한소끔 끓여내서 한다든지,
비린내를 잡기 위해서 맛술이나 소주를 넣는다든지,
뭐 이런 것들을 하기도 하는데...
저는 그냥 포장 뜯어서 사용했습니다.
왜냐?
어쨌든 볶고, 끓여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끓으면서 나쁜 세균도 다 잡을 수 있을 것 아닌가?
그리고 나중에 거품 뜨면 건져내면 되니까요~~ ㅋㅋ
냄비에 참기름 1~2스푼가량을 대충~
눈대중으로 넣어주었습니다.
참기름을 너무 많이 넣으면,
나중에 퍽퍽한 맛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참기름 양도 잘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불을 약불로 맞춘 상태에서 소고기 양지를 넣고,
참기름에 볶아줍니다.
이 과정은 소고기의 진한맛과 참기름의 고소한 맛을
그대로 전하기 위한 과정이죠~
암튼 너무 강불에 하면,
참기름 날아가고, 소고기 타니까~
약불에서 서서히 볶아주는 센스~ ^^
나무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주면서 소고기를 잘 볶아 줍니다.
소고기가 골고루 잘 익는지를 확인하면서~
사실...
나중에 푹~~~ 끓여줄 거라서,
소고기를 완전히 볶아서 익히지 않아도,
끓으면서 익을 텐데요~~
그래도 이 작업을 하면...
국물이 더 진해지고 맛있어진답니다!!~~ ㅋㅋ
이제 소고기 색깔이 바뀌었습니다.
이 상태가 되면 재빨리 무를 넣어주어야 하는데요~
그래서 무를 바로 옆에 두고,
눈치를 보면서 어느 시점에 무를 넣을지를
늘 주시해야 하죠~
과감하게 무를 투척해 주니다.
무를 2개나 사용했고...
(왜냐하면 2개의 무가 냉장고에서 시들어 가니까..)
다 넣으니..
양이 너무 많습니다!! 헐...
이거...
나중에 무국이 아니라, 무찌개가 되는 것은 아닌지..
무와 함께 다시 볶아줍니다.
무가 약간 시들어 있어서... 싱싱하지 않네요~ ㅠㅠ
그래도 뭐! 괜찮습니다~ ^^
우리 가족이나 먹을 건데요~ 뭐! ㅋㅋ
암튼 무의 색상이 약간 투명해질 때까지,
계속해서 볶아~~ 볶아~~ ^^
무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이렇게 볶아도 탈 염려는 거의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중불이나 약불에서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무의 색상이 투명색을 띠게 되면,
이때다! 싶은 생각으로~
간장을 투척해 줍니다.
이때 간장을 넣어주는 이유는,
무와 소고기에 간장 맛이 베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나중에 다 끓을 때 넣어주어도 좋은데,
조화로운 간장 맛이 잘 베이려면,
이때 넣어주는 게 좋겠더군요~
무가 투명해지고, 어느 정도 볶아졌습니다.
이대로 먹어도 맛이 좋을 수도 있겠지만,
아직 무 맛이 정확하게 좋아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때 불을 강불로 올리고,
물을 넣어줍니다.
물은 처음부터 완전히 다 넣으면 안 되고,
3~4차례에 걸쳐서 약간량씩 넣어줍니다.
1차에 1/4정도 넣고, 물이 끓어오르면..
끓어오르는 과정을 잘 살피면서,
푹~~ 익는지 관찰을 하고,
심심해지면,
다시 물을 붓고... 다시 끓이고...
하는 과정을 몇 번에 걸쳐서 해야~
진정한 소고기와 무의 맛이 우러나온답니다.
완전히 물이 다 채워지면,
두가지를 넣어줍니다.
하나는 소고기다시다!!
하나는 간마늘!!
다시다는 MSG~~ 조미료입니당~~
이거 넣으면..
맛이 매우 풍성해 지죠~~ ㅋㅋ
맛의 비밀은 MSG!! 이거 모르면 맛을 낼 수 업다능~~^^
그리고 마늘향을 더하기 위해,
간마늘을 넣어주고,
푹~~ 끓여줍니다.
이제 완성이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거품이 올라오면,
국자로 걷어내주고,
맛을 봐서 싱거우면,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하면 됩니다.
무를 너무 많이 넣어서~~
풍성해 보이네요~~
과연 맛을 어떻까요?
뭐..
말하지 않아도!!
시원하고 풍성한 달달한 맛이 일품인
소고기무국이 완성이 되었답니다.
맛이 진하고, 정말 맛있습니다.
끓여서 먹으면 뜨끈뜨끈한 맛을 내면서,
행복의 극치를 느낄 수 있다능~~ ^^
간단한 재료를 가지고,
이렇게 맛나는 음식을 만든다는 것은 행복이죠~~
오늘도 맛있는 음식 잘 만들어서 먹었네요~~
여러분들도 추운 겨울!
맛있는 음식 잘 드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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