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식당] "처인체력단련장"에서 골프치고, "천하뼈다귀"집에서 뼈다귀전골 먹고~~
안녕하세요? 푸른하늘은하수입니다.른하늘
바야흐로 2021년(辛丑年)도 어느덧 달력 달랑 한 장 남겨놓고..
2022년(壬寅年)이 곧 도래하겠네요~~
시간이 빠르다는 말~~
이건 절대적 진리네요~ (시간이라는 실체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ㅋ)
매일 루틴하게 살아가는 우리네 일상 때문에~
새로운 게 없는 삶으로 인해서 더욱 빠르다는데...
이렇게 루틴하게 흐르는 시간의 빠름을 조금은 늦출 수 있는 것이,
새로움에 대한 도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난 주말, 지인들과 함께~
오랜만에~
골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운동신경도 없고, 골프를 잘 못 치거든요~ ㅠㅠ
구력은 그래도 10년이 넘었지만,
자주 연습도 안 하고~
그냥 되는대로 사는 인생인지라~ ㅋ
골프에 대한 제 생각은 그래요~
"내가 뭐 선수될 것도 아닌데~ 내가 프로 될 것도 아닌데~"
이게 제 생각입니다.
친구들과 축구를 하거나, 농구, 족구 등을 할 때,
사전에 엄청난 연습을 하고 하지는 않거든요?
그냥 공하나 만 굴려주면 그냥 하는 거지요~
그래서 저는 골프도 똑같다고 생각해요~
뭐, 좀 못 치면 어때요? 프로 될 것도 아닌데?
그냥 치는 거지~~ ^^
그래서 그냥 치러 다녀왔습니다.
(사진도 대충 찍었고요~ 사실 안 찍었습니다. ㅋㅋ)
장소는 "처인 체력단련장"
티시 간은 11:22분, LOYAL 코스~ 18홀입니다.
집에서 2시간 정도 넉넉잡고 출발해야 해서~
일찍 집을 나섰는데요~
지인 승용차가 커서, 4명의 골프백을 한차에 다 싣고,
출발을 했습니다.
우와~~ 날씨가 환상적입니다!!
이런 날은~~ 뭘 해도 기분이 좋겠네요~~^^
시계탑쪽에서 바라본 골프장 잔디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헐~~ 노동쟁의중이라고, 현금으로만 접수를 하는군요~~
그래서 약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었답니다. ^^
홀인원~~ 누구의 이름인 것인가!!!??? ㅋ
평생 한번 할까 말까 하는 홀인원~~
오잘공으로 홀인원이나 한번 하면 좋겠네요~ ㅋㅋ
멀리 보이는 퍼팅연습장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퍼팅 연습도 하고 있네요~
정말 기가 막힌 날씨 속에서,
휘청한 푸른 하늘~~
넘 기분이 날아갈 듯 좋습니다.
오늘의 홀 핀 위치는 왼쪽 하단이네요~
뭐.. 저랑 그다지 상관은 없지만~
클럽하우스도 위풍당당하게 멋지네요~~ㅋ
골프 에티켓~
이런 에티켓은 한 번쯤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네요~
1. TEE OFF 시간 준수
* 골프는 시간과 약속이며 동반자의 배려와 약속
2. 타인에게 방해되는 행동 삼가
* 골프는 매너, 다른 팀 플레이어 시간도 존중합니다.
3. 골프장 로컬룰 준수하여 즐거운 플레이
* 도박성 골프 삼가. 골프장의 정해진 룰 준수하는 것이 진정한 골퍼입니다.
4. 플레이하는 동안 캐디는 플레이어와 동반자
* 캐디는 진행 및 안전. 운동의 수반된 것들을 함께하는 동반자입니다.
5. 자동차 키는 반드시 소지하거나 캐디에게 보관
* 운동 후 골프백을 간편하게 자동차에 싣습니다.
카트차에 얌전히 앉아있는 라이언 두 마리~
신기하게도, 지인 2명의 드라이버 커버가 똑같았네요~ 헐..
드라이버 커버를 벗겨서 나란히 놓으니, 참 다정해 보입니다.
저 멀리, 우리가 티샷을 할 1번 코스가 보입니다.
하늘도 푸르고, 멋지네요~~ ㅋ
그렇게, 18홀을 다 돌았네요~
중간에 그늘집도 다녀오고요~
코스를 돌면서, 왜 사진을 더 찍을 생각을 못했을까요?
운동에만 너무 집중을 했거나,
지인들과의 이야기, 또는 주변 환경,
너무 맑고 화창한 날씨에 대한 기분 좋음~ 등등
이런 것들 때문에 아예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못했네요~~ 이런~~!!
골프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합니다.
너무 좋네요~
저 반쪽짜리 사람이 저랍니다. ㅋㅋ
(사진을 좀 잘랐네요~^^)
잘 운동하고, 기분 좋고,
행복하고,
차를 몰아 다시 동네로 돌아옵니다.
거의 2시간 걸려서 도착하니,
저녁 6시에 근접합니다.
그래서 얼른 인근의 식당을 수배해보니~
헐...
일요일이라고 문을 닫은 집들이 왜 이리 많지요?
날씨도 날씨려니와~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니~
전골을 먹으러 가기로 합니다.
장소는 "천하 뼈다귀"
골목의 후미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그래도 이 집은 문을 열었네요~
사람도 제법 있습니다.
뭐.. 메뉴는 많지는 않은데~
그래도 다양하기는 합니다.
우리는 뼈다귀전골 대자를 주문했습니다.
맥주 + 소주의 콜라보도 같이요~~
뼈다귀전골은 이렇게 깻잎에 덮여서 나오네요~~ ㅋ
양도 푸짐하고, 일단 비주얼은 합격이기는 하나,
아직 뚜껑을 열어보지 않은 느낌입니다.
밑반찬도 깔리고, 소주와 맥주도 나오고~~
이렇게 해서 한상 잘 차려집니다.
무와 김치는 자체 가위로 손질하도록 되어 있네요~
먹을만한 크기로 잘 잘라주고요~
부글부글 끓어오르기 때문에, 깻잎을 걷어내니~
우거지와 함께 뼈다귀 등장!!
오~ 감자와 함께 뼈다귀도 많고~
먹어보니 맛도 훌륭합니다.
그렇게 춥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약간 추위가 있었는데~
따듯한 국물을 먹으니, 너무 좋네요~~
술술 들어갑니다. ^^
앞접시에 담아서 사뿐히 먹는데~
술맛과 함께 엄청난 속도로 먹게 되네요~ ^^
이거 완전히 술안주 맞네요~
오늘 골프를 한 이야기~
다음에 만나서 운동할 이야기~
그 외의 여러 가지 구찌와 함께,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 등등..
너무 좋은 시간을 가졌답니다.
볶음밥도 넣어서 먹었는데~
아차! 또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ㅋㅋ
이거 블로거 맞는지 원~~
(술이 들어가서 그렇지요~ 뭐~ ^^)
볶음밥도 정말 맛이 좋았답니다.
4명이서...
소주 5병과 맥주 1병을 깠으니... 헐...
그런데도 그렇게 취하지가 않았다는...
이상한 이야기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만남을 가져서,
즐겁게 함께.
너무 좋은 곳에서 운동을 하고,
서로의 대화를 나누고,
이렇게 좋은 식당에서 맛난 음식을 먹고,
조곤조곤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
함께 술잔을 기울이는 것!!
이런 게 사는 것 아닐까요?
오늘 조금이나마 시간이 더디게 갔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만남을 통해서,
좋은 시간들 많이 가지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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