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니체와 함께 산책을" (시라토리 하루히코, 김윤경 역, 다산초당.) 관조ㆍ명상ㆍ깨달음. 그 깨달음에 도달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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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니체와 함께 산책을" (시라토리 하루히코, 김윤경 역, 다산초당.) 관조ㆍ명상ㆍ깨달음. 그 깨달음에 도달하기 위해서...

푸른하늘은하수 2021. 11. 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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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니체와 함께 산책을" (시라토리 하루히코, 김윤경 역, 다산초당.) 관조ㆍ명상ㆍ깨달음. 그 깨달음에 도달하기 위해서...

 

 

안녕하세요? 푸른하늘은하수입니다.

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전자책으로 읽은 책

"니체와 함께 산책을" 이라는 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 책... 1주일동안 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무료로 읽었는데요~

책의 양이 많지 않고, 핵심적으로 되어 있는 책이라서 그런지, 술술... 읽히면서도,

뭔가 뒤통수를 강력하게 빡!! 치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지금 박경리 선생님의 대하소설 "토지" 21권의 6권을 읽고 있는 중이기는 합니다만... "토지"는 오프라인 책이라서 책을 늘 들고 다닐 수는 없고, 스마트폰에 깔려있는 책은, "토지"를 읽을 수 없는 시간에 틈틈이 읽고 있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학창시절에 공부를 할때, 1교시에는 국어. 2교시에는 수학. 3교시에는 영어... 뭐 이런식으로 공부를 했듯이, 독서를 할때에도 꼭 한권만 죽자사자 다 읽고나서 다른 책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권의 책을 동시 다발적으로 읽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죠.

 

또 이렇게 여러권을 동시에 읽으면...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권만 손에 잡고 계속 읽고 있으면, 그 책에만 매몰되어 다른 생각을 하기가 어려운데,

여러권을 동시에 읽고 있으면, 다양한 생각과 사고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요~

 

암튼... 이 책 "니체와 함께 산책을"은 전자책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공짜로 읽은 책인데...

공짜로 읽은 것이 너무 아까울 정도로, 돈을 듬뿍 주고서라도 읽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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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함께 산책을

 

 

이 책을 쓴 지은이는 일본사람으로 '시라토리 하루히코'라는 사람입니다.

『초역 니체의 말』이라는 책으로 200만부 베스트셀러의 작가로 거듭난 사람이라고 하는데, 저는 베스트셀러가 된 『초역 니체의 말』은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작가는 일본의 철학자로서 철학 관련 책도 몇권 썼던것 같네요~

암튼.. 저는 이책을 읽고 이 사람이 궁금해졌고,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책 "니체와 함께 산책"은 총 2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부는 "철학자처럼 자유로워지는 법"

2부는 "일상에서 깨달음을 얻는 법" 입니다.

 

1부의 1장에서는 니체, 괴테, 릴케라는 철학자들이 산책을 통해 명상을 했다는 것을 사실적인 근거를 들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1부 2장에서는 프롬, 부버, 다이세쓰, 도겐 선사의 이야기를 통해 명상을 통해서 무엇을 얻을 것이며, 명상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설명을 해줍니다.

 

2부에서는 명상, 관조, 깨달음에 대해서 구구절절히 설명을 해줍니다.

 

다소...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머릿속으로 이해를 구한다기 보다는 삶의 실천을 통해서 온 몸으로 체험하기를 기대하면서 작가는 깨달음의 궁극적인 질문과 그 도착점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니체와 함께 산책을

 

 

저는 예전에 니체가 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책을 읽은 적 있습니다. 읽었습니다. 읽기는 읽었는데... 너무 참담했었죠. 그냥 읽은 것이었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한개도 모르겠더군요!! 이런 괴로움을... 이런 슬픔!! 대체 니체라는 사람은 무슨 말을 하고 있는것인지!! 이 괴리감이란!!~~

 

그런데 이책 "니체와 함께 산책을" 을 읽으면서 조금...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책은 영원회귀에 대해서 말하는 내용이 들어있는데요... 니체의 영원회귀도 깨달음을 얻은 뒤에 쓴 책이라는 것입니다. 니체는 스위스의 호수가를 걸으면서 큰 바위를 보게 되고, 거기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한순간에 통찰을 한거죠!

 

이 자연과 모든 물질과 나는 하나이며, 또 다른것이지만 이 모든것은 연결되어 있어서, 이것이 저것이고, 저것이 이것이고, 시간이라는 실체도 없고... 모든 것은 하나다! 그렇지만 하나가 아니다. 뭐... 이런거~!!

 

우리는 질량 보존의 법칙을 알고 있습니다. 온 우주를 토대로 본다면, 하나의 먼지보다도 작은 우리네 삶이란... 무엇일까요? 이 지구라는 행성보다도 큰 우주를 상대로 한다면... 시간도 무의미하고 우리의 삶도 무의미 하겠죠~

저 바위, 저 돌멩이 하나도 결국은 내가 되고, 우주의 티끌과 같은... 결국은 동일한 그 무엇이 된다는.. 뭐 그런거랍니다.

 


 

이 책에서 작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명상"이란 어떤 특정한 명상의 공간에서 눈을 지긋이 감고, 명상 음악을 들으면서, 가부좌를 틀고 하는 것이 아니다!!

명상은 삶의 모든 순간순간에 나타나는 것이다. 설거지를 할때도 빗자루로 청소를 할때도 우리는 명상을 할 수 있다. 명상이란 우리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그 자체를 생각하지 않게 되는 순간이다. 늘 무언가를 생각해야 한다는 그 생각 자체를 없앨 때 명상의 순간이 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명상학교라든지 템플스테이.. 뭐 이런건 다 사기라고 합니다.

 

명상을 제대로 한 많은 철학자, 부처님, 고승들, 예술가들은 늘 고독했고, 혼자 있으면서 홀로 명상에 잠겼으며, 명상을 한 순간부터 창조적인 생각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리고 관조를 하게 되고, 모든 것을 넘어서서 생각하고 바라보게 된다고 합니다.

 

그후에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겁니다. 희노애락을 벗어나서 이 우주와 내가 하나가 되는 동질감을 통해 어마무시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뭐 그런 말을 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행복해 지기를 원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누구보다도 잘 알아야 합니다.

자기자신을 잘 알기 위해서는 명상을 할 수 있어야 하고,

명상을 하면서 자기자신과 자연, 이 우주를 관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깨달음을 얻게 된다면,

그사람은 행복해지고, 인간은 왜 살아야 하는지,

이 우주는 무엇이고, 시간은 뭔지, 나는 누구인지를 명확히 알게 된다고 하는군요!

 

깨달음을 얻으려고 하는 이유는,

우리가 사는 이 세계가 진리가 없다는... 당연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늘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당연하게 공기가 있고, 당연하게 먹을 것이 있고,

당연하게 부모가 있고, 당연하게 돈을 벌어야 하고,

당연하게 웃고, 당연하게 말하고, 당연하게 이 사회를 살아갑니다.

과연 이 모든 것들이 당연한 것일까요?

 

지구를 벗어난 다른 곳에서 살더라도 이런 것들이 당연한 것일까요?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는...

그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는.... 뭐... 그런 말을 합니다.

 

이 책은 그래서 가벼우면서도 무겁고, 무거우면서도 가벼운...

그런 책인가 아닌가 합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책 한번 읽으면서,

사색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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