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리의 힘』팀 마샬.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세계사를,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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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리의 힘』팀 마샬.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세계사를,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푸른하늘은하수 2021. 7. 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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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1년 전에 읽었던, 『지리의 힘』 이라는 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원제가 Prisoners of Geography 이니까...
Prisoners...... 제소자, 죄수, 포로...라는 의미잖아요?
그렇다면 책 제목은 "지리학의 포로".. 정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리의 힘'이든 '지리의 포로' 든.. 암튼 지리에 얽매여 있는 그 무엇인가라는 의미가 되겠죠?

지리의 힘. 팀 마샬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도..
역시 우리가 사는 이 터전은 '지리'라는 특수성을 떼 놓고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었어요~
우리가 부동산을 구입할 때도, 배산임수를 고려해서 양질의 부동산을 구입해야 미래에 투자가치가 높아지듯이,
세계적인 지리를 논의할 때도 역시 좋은 지리와 않좋은 지리가 있는 것이죠..

* 책속에도 나오지만... 미국은 엄청나게 좋은 양질의 지리적 특성을 물려 받았지요~ 게다가 미국은 좋은 지리를 구입해서 미국 땅의 가치를 높이기도 했구요~
아프리카는 지리적으로 않좋네요... 헐... (책을 읽고 느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시 지리라는 힘을 벗어 날 수가 없고, 지리에 얽매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책의 저자 팀 마샬이 25년이상 동안 세계의 분쟁 지역을 직접 취재하고 현장을 답사한 전문 저널리스트로서 지정학적 눈으로 지역을 분석하고 세계사적인 문제를 본인 스스로 연구한 점이 특이했어요~
정말 탁월한 저널리스트 라고 저는 생각되는데요..

지리의 힘. 팀 마샬


저자 팀 마샬은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의 특파원이며 외교부 출입기자 출신이기 하고, 영국 스카이 뉴스 에디터이며, BBC 기자로 일하기도 했답니다. 즉, 직접 지역을 취재한 전문가라는 뜻이겠죠?
물론 기자들이 당연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닐테지요... 이 사람은 정말 전문적인 눈으로 세계적인 문제를 분석하면서 지정학적으로 "왜 그럴까?"라는 의심을 품고 지리를 분석한게 틀림없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저는 중국이 4천 년 만에 대륙의 나라에서 해양 강국을 꿈꾼다라는 제 1장 챕터부터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세계를 제패해서 해가 지지않는 나라가 되었던 영국과 비교하면, 중국은 해양으로의 진출을 중단한 역사적 지점에서 해양을 지배한 서양에 패배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스스로 초래한 것이었던 거죠. (슬프네요)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성도 논의 되는데요~ (저는 이부분에서 특히 저자를 좋하하게 되었어요~^^)
대륙으로부터의 진출, 해양으로부터의 교두보로서의 역할... 역시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어려울 수 밖에 없네요...

미국이라는 나라는 정말 좋은 땅을 물려 받았네요... 미국이 전세계를 제패한 이유가 지정학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원래는 원주민의 땅이었겠지만요~ 개척자들이 스스로 지리의 가치를 높였죠~)
엄청나게 좋은 강을 가지고 있다는 것. 빙하기 이후 양분을 고루 가지고 있는 온난지대의 땅이라는 사실.. 동쪽과 서쪽이 해양이라는 것과, 북쪽의 캐나다, 남쪽의 멕시코와의 지역 차이... 뭘 놓고 보더라도 미국땅은 정말 훌륭한 땅이네요~
(부러워요!)

아프리카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때는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에 대해서도 꿀꿀했구요..

러시아가 왜 이리 영토분쟁을 일으키는지를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어요~

또 북극이 21세기의 경제 외교의 각축장이 왜 되고 있는지도 알게 되었죠~



저자가 기자출신이라고 하는데... 정말 기자 맞나요?
지정학을 연구한 전문가는 이 정도의 분석력이 없을까요?
그런데 왜 이책에 이렇게 매료될 수 밖에 없을까요?

저는 저자가 25년 이상 고심하고 고뇌하고 분석하고 연구한 결과를 집대성한 책이기 때문에 그 어떤 지정학 박사보다도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측면에서 지리의 특성과 중요성을 잘 집필했다고 생각되는데요...

세계 10대 지정학적 특성을 논하면서 전세계적인 역사적 모멘텀과 왜 그렇게 분쟁과 전쟁과 발전이 있을 수 밖에 없었는지를 분석한 점에서 찬사를 보냅니다.

물론, 좀 지나지다 싶을 정도로 지정학에 매여 있는 부분도 있기는 해요! 살짝~~
책을 읽으면서 부분부분 지치기도 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매우 신선했어요!!
세계사에 관심이 많기도 하지만, 지정학과 역사적와 관계, 세계사적인 논의를 지정학과 결부시킴으로써 왜 그랬는지를 알게 되는 힌트가 되었으니까요!!

여러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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