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강화도 전등사 가을 여행. 아름다운 단풍과 소나무가 특히 아름다운 전등사 둘러보기

내가 체험하는 여행(Travel)

[여행] 강화도 전등사 가을 여행. 아름다운 단풍과 소나무가 특히 아름다운 전등사 둘러보기

푸른하늘은하수 2021. 11. 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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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화도 전등사 가을 여행. 아름다운 단풍과 소나무가 특히 아름다운 전등사 둘러보기


안녕하세요? 푸른하늘은하수입니다.

강화도 '문라이트 캠핑장'에서 캠핑을 종료하고 들러본 곳이,
강화도의 대표적인 사찰이죠~ 전등사(傳燈寺)입니다.

우리가 캠핑했던 곳과 너무 가까워서, 전등사를 둘러보지 않고 가기에도 좀... 뭐했죠~
그래서 오전에 캠핑 철수 및 퇴실을 하고, 바로 전등사를 둘러보러 왔어요~


전등사는 남문과 동문에 매표소가 있고, 어느 곳으로 가더라도 비슷한 것 같은데요~
우리는 동문 매표소로 갔습니다.
주차료는 2,000원이고요(대형 4,000원),
전등사 입장료는 성인 1인당 4,000원이더군요~
(청소년 3,000원, 어린이 1,500원)

전등사 동문 매표소


동문매표소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여기에서 QR도 하고, 입장증도 주고.. 뭔가 하고는 들어갔어요~

외부에도 전등각이라는 건물이 위치해 있는데, 뭐하는 건물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마 식당으로 쓰이는 건물인 것 같습니다.

전등사 동문 밖에 있는 전등각. 식당



동문은... 누각도 없이, 반원 모양의 통로로만 되어 있는데,
남문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군요~
남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서 그런지 기와로 잘 지어 놓았는데요~

전등사 동문 출입문. 반원형으로.. 썰렁하네요~


밑에 보이는 문이 남문입니다. 전등사 안쪽에서 촬영한 사진인데,
사실 가장 늦게 갔던 곳입니다.
입구가 여기인 줄 알고 갔다가 남문이어서, 우리가 들어왔던 동문으로 Back 했죠~

전등사 남문 출입문. 기와로 잘 만들어져 있더군요~


동문을 통과해서 안으로 들어가니~
경내가 시원하게 길이 뻗어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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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을 통과해서 전등사 경내로 들어갑니다.


동문 들어가자마자 "양헌수 승전비"라는 비문이 있는 누각이 있더군요~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을 물리친 양헌수 장군의 공적을 기리는 비라고 되어 있네요~

양헌수 장군 승전비



경내로 들어가면서 보이는 단풍나무가 너무 예쁘더군요~
여기는 벌써 나뭇잎들이 많이 졌는데, 그래도 아직 가을이 남아 있더라구요~

빨갛게 물들은 전등사 단풍나무


전등사 소나무라는 안내표지판이 있습니다.

이걸 읽어보니까, 일본이 태평양 전쟁 막바지에 소나무의 송진까지 공출 품목에 넣어서 수탈하면서 지금도 그 상처들이 흔적으로 남아있다고 되어 있네요~
오... 정말 극악무도한 일본놈들!! 만행이... 정말 대단한 놈들입니다.

전등사 소나무 얀내간판


들어가는 길에서 보라 보이는 나무들이, 우렁차고 엄청나게 멋집니다.
천년고찰이라서 그런지... 역시 멋져부립니다.

전등사 경내의 나무들! 큰나무라고 되어 있는 큰나무도 있네요~


가는 길에 조촐하게 만들어 놓은 아기 스님들의 모습도... 낙엽에 쌓이면서 있어요~
너무 앙증맞고 귀여워서 한번 찍어봅니다.

가는 길목에 놓여있는 아기스님들..


큰 나무들이 정말 많이 있더군요~~
오~~ 이 나무들의 연세는 정말 장난 아닐 것 같네요~
어머 무시하게 우람합니다.

전등사 보호수


드디어 전등사라는 현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전등사傳燈寺]

381년 고구려 소수림왕 11년 아도阿道가 창건하여 진종사라고 하였다가 고려 대에 여러 번 수축 및 중수하고, 전등사라는 이름은 충렬왕 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절에는 보물 제178호인 전등사 대웅전(大雄殿), 보물 제179호인 전등사 약사전(藥師殿), 보물 제393호인 전등사 범종(梵鐘)이 있다. 또 대웅전에는 1544년(중종 39) 정수사(淨水寺)에서 개판(改版)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의 목판 104장이 보관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전등사 [傳燈寺] (두산백과)

역시... 천년고찰~!
대단한 사찰이 맞군요~~

전등사 현판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전등사 대조루


전등사 현판이 있는 건물이 대조루라고 되어 있네요~~
뒷모습을 찍어봅니다.

그리고 우측으로 강설당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책이랑 여러 가지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것 같네요~

전등사 강설당



이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대웅전을 가봅니다.
바로 정면에 있고,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붙어 있네요~

전등사 대웅전


대웅전(대웅보전)은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를 모신 곳으로, 조선 광해군(1621년)에 다시 지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일단... 제가 보기에는 지어놓고 나서... 다시 뭔가 관리를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퇴색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왜 이렇게 색깔이 누렇게 변질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대웅전 내부에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불... 3분의 부처님.


대웅전 내부를 보니,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불... 3분의 부처님이 온화한 미소로 굽어살펴보고 계시는군요~
뭔가.. 천년고찰의 멋진 모습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기원을 한번 드려봅니다.

대웅전 지붕에는 원숭이 모양의 조각도 있는데요,
손을 왼손, 오른손, 양손 들고 있는 모습도 있네요~

대웅전 원숭이 조각


전등사 석가여래 삼불 좌상, 묘법연화경, 업경대, 수미단, 후불탱 설명


대웅전에서 바로 보이는 전등사 경내는...
참 아름답군요~~

대웅전에서 바라보이는 명부전, 극락암


일요일 이서 그런지...
관람객들이 어머어마하게 많이도 왔습니다.
경내에 사람들이 우글우글 많네요~~
이렇게 좋은 날, 좋은 시각, 좋은 날씨에 이런 천년고찰을 찾는 것도 매력이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 때문에, 여유로운 생각으로 관람하기에는 힘이 들기도 하네요~

경내에 관람객들이 엄청 많습니다.


그래도 사람들 없는 곳을 향해서 사진도 찍어봅니다.
대나무 숲도 멋지고, 하늘의 파란빛과 어우러져 좋네요~

전등사 대나무숲, 그냥 숲. 멋집니다.


이제부터는 어디가 어딘지 저도 잘 모릅니다.
그냥 사진을 찍어봅니다.

전등사 경내 건물들~ 멋집니다.



한복판에 큰 나무가 있는데, 나무도 정말 멋지게 잘 자라주었네요~


전등사 보호수


약수가 흐르는 곳에, 돌로 된 통이 있고,
그곳에 동전을 던져 넣어두었더군요~
동전으로 보시를 하는 모양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동전이 없어서...
그렇지만 사진은 찍어봅니다.

전등사 동전


나무에도 양각으로 뭔가를 새겨 놓은 조각상도 있네요~


전등사 나무 조각


전등사 철종을 한번 둘러봅니다.

전등사 철종은 중국 송나라 때 희주 숭명사에서 무쇠로 만든 중국 종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일본 놈들이 병기를 만들기 위해서 인천 병기창에로 옮겨놓은 것을 다시 가져다가 놓았다고 하네요~
다행히 없어지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네요~

전등사 철종


전등사에는 다양한 건물들이 있고,
모시는 부처님이나 삼신각 등이 있는데요~
역사적인 것이나 뭐, 다른 것은 잘 몰라서 경치 구경 위주로 하고, 패스입니다.

전등사 명부전


전등사 명부전과 전등사 극락암 건물을 끼고 돌아가면서 경치를 구경합니다.

전등사 극락암

극락암 뒤쪽으로 돌아가서 가보니,
낙엽이 휘날리고 있는 곳에 극락왕생을 축원하는 시설과 부처님이 계시길래 찍어봅니다.

극락왕생 부처님.


경내와 주변에는 단풍이 한가로이 피어올라서,
저물어 가는 가을을 못내 아쉬워하는 모양입니다.
벌써 나뭇잎이 다 떨어져 버린 나무들도 있고,
단풍이 애처롭게 달려있는 나무들도 있습니다.

타는듯이 이글거리는 단풍나무


이곳은 특히 천년고찰이라서 그런지 소나무도 엄청 멋지게 솟아올라 있습니다.

전등사 소나무.


삼성각 내부의 단군할아버지와 독성, 칠성 등 삼성을 모신 곳도 둘러봅니다.

전등사 삼성각


나무들이 울창해서 정말 멋지군요~

전등사 뒷편의 소나무


약수터가 있어서 잠시 둘러보고, 물도 마셔봅니다.
낙수터 위에 또 다른 부처님 조각상들이 아주 많습니다.

전등사 약수터



일본 놈들이 소나무의 송진까지 공출해 갔다고 하더니, 소나무에 시멘으로 마무리를 한 소나무들이 참 많습니다. 이런 형태의 소나무들을 보니, 마음이 아픕니다.

소나무에 시멘트칠... 일본놈들의 만행!!


전등사에 바라보이는 저 멀리... 바닷가도 보이고,
경치가 참 끝내줍니다.

전등사에서 바라보이는 경치


전등사 단풍은 이제 절정이라서,
곧 다 질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이글거리면서 타오르는 단풍이 정말 멋집니다.

전등사 단풍과 절정의 가을


전등사 대웅전 옆에 있는 건물에서는 뭔가를 전시하고 있어서 들어가 봅니다.

오~~
자주 볼 수 없는 다양한 전시물들이 전시되고 있더군요~~

진신사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진신사리를 포함해서 금빛 찬란한 다양한 부처님 형상도 있습니다.
유리관에 넣어져 있는데, 문화재 같이... 어쩜 이리 아름다울까요?

멋진 작품? 전시품들


그리고 한쪽에는 다섯 가지로 되어 있는 다양한 것들이 죽~~ 늘어서 있습니다.

오곡, 오약, 오향, 오황, 오개자, 오색자, 오색사, 오시화, 오길상초

오보.. 다섯가지 보물인가요?


그리고 처마에는 용머리 모양의 석가래도 있네요~ 대들보인가? 암튼.. 멋집니다.

용머리 모양의 대들보


장독대도 있는데, 장독대마저도 멋집니다.
뭔가 한가로워 보이는 모습이네요~~

전등사 장독대


이곳은 선불장/공양간이라는 건물인데,
템플스테이를 하는 장소인 모양입니다.

전등사 선불장/공양간


전등사는 특히 나무들이 아름답습니다.
우람한 나무들이 워낙 많아서,
우와~~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어떤 위용이 느껴집니다.

전등사 나무들~ 나무들이 특히 멋집니다.


내려오면서, 돌탑이 몇 개 있어서 찍어봅니다.
돌탑도 뭔가 아름다운 모양이네요~

전등사 돌탑


누군가 뭔가를 기원하고 소망하면서 하나하나 쌓아 올렸을 텐데,
크기는... 그리 크지 않지만, 뭔가 작품같이 아름다운 모양이네요~

전등사 돌탑

경내를 다 둘러보고 나오려고 합니다.
나오는 길에서 마주한 단풍과 나무들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전등사 나무와 단풍들~


전등사는 캠핑을 끝내고 가볍게 둘러본 사찰이라서,
어떤 포스팅을 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고구려 소수림왕 때 창건한 사찰이라는 점에서 놀랐고,
아람다운 단풍나무와 우람한 소나무들에 놀랐고,
여러 가지 시설들과 아름다운 풍경에 놀랐습니다.

사시사철 어느 때 가더라도 아름다운 전등사 사찰이지만,
이렇게 기회가 닿아서 둘러보니, 마음도 차분해지고, 너무나도 즐거운 기분이 듭니다.
정말 좋은 곳이더군요~
한 가지 흠이라면, 너무나도 많은 관람객 덕분에 사람에게 치일 뻔했다는 것! ㅋ

암튼 이 가을의 끝에서 만난 전등사는 정말 볼만한 우리나라의 대단히 멋진 사찰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더 늦기 전에 아름다운 사찰 구경 많이 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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