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소고기다시다'를 활용해서 아주 간단하게 '콩나물무국' 만들기
안녕하세요? 푸른하늘은하수입니다.
오늘도 냉장고를 털어보기로 했습니다.
냉장고를 열고 보니,
먹다 남은 무가 빛이 바래가고 있고,
콩나물은 시들어가고 있고,
두부는 일부분만 뎅그러니 있네요..
이놈들을 활용하기로 합니다.
콩나물무국을 끓여야겠다!!
시들어가는 이 재료들에
심폐소생술을 발휘해서 식감을 살리고,
특제 가루인 소고기다시다를
이용해서 맛을 내기로 작정을 합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총동원합니다.
사용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재료] 물 400리터, 무, 콩나물, 대파, 두부, 소고기다시다, 청양고추, 새우젓, 후추, 소금
모든 재료들은 계량을 하지 않고,
눈대중을 사용했습니다.
시원한 콩나물무국 끓이기
1. 무를 손질합니다.
무가 약간 오래돼서 겉이
거뭇거뭇해지고 변질되어 가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일단 겉에 있는 거뭇거뭇을 썰어내고,
물로 깨끗이 닦은 다음,
채를 썰어주었습니다.
2. 콩나물, 청양고추를 준비합니다.
콩나물 약간량을 물로 잘 씻어줍니다.
콩나물도 맛이 가고 있어요.
거뭇거뭇해지고 있는데,
아직은 먹을만합니다.
청양고추는 냉동실에 얼어있는
놈을 한 개 썰어주었습니다.
이놈이 시원한 맛을 내줄 겁니다.
3. 두부를 준비합니다.
두부는 유통기한을 알 수 없는
놈이 냉장고에 약간량 남아있습니다
이놈을 다 사용할 작정입니다.
아직은 먹을만합니다.
그리 오래되지는 않은 듯합니다.
두부를 깍둑썰기를 해줍니다.
4. 물을 끓이고 무를 넣어줍니다.
채소를 손질하는 동안
물을 올려서 끓여주고 있었습니다.
끓는 물에 무를 넣어줍니다.
제대로 된 맛을 내려면,
국물멸치와 다시마를 넣어서
국물을 우려내야 하는데,
이 과정을 생략합니다.
4. 콩나물과 새우젓을 넣어줍니다.
무가 어느 정도 익어가면
콩나물을 사정없이 투척해줍니다.
그리고 간을 맞추기 위해서
새우젓을 약간량 넣어줍니다.
새우젓으로 향을 조금이라도
잡아주기 위해서입니다.
5. 비장의 무기인 다시다를 넣습니다.
이제 소고기다시다를 넣어줍니다.
멸치와 다시마를 넣지 않는 대신,
다시다가 일반식당에서 먹는 맛을 내줄 겁니다.
다시다가 몸에 해롭다고들 알고 있는데,
다시다는 천연재료를 사용했다고 하죠~
몸에 좋다는 생각으로 먹어주면,
또 몸에 좋지 않겠어요?
그리고 마늘을 약간 넣어줍니다.
마늘향을 내기 위해서지요~
마늘을 너무 일찍 넣으면
마늘향이 다 날아가기 때문에,
거의 끝날 무렵 넣어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6. 두부와 대파를 넣어줍니다.
두부와 대파를 넣어줍니다.
대파는 불을 끄고 넣어도 됩니다.
7. 마지막으로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후추와 소금은 필수는 아니고요,
맛을 더 낼 필요가 있을 때 넣어줍니다.
우리 집은 후추를 많이 먹는 편이고요.
이번 요리에 저는 소금은 안 넣었어요.
새우젓을 넣었기 때문이지요~
8. 완성이 되었습니다.
아주 쉽고 간단하게
콩나물무국을 끓였습니다.
냉장고를 털어서
콩나물무국을 끓여 봤는데요~
살짝 정도에서 벗어난 느낌의
국이기는 하지만,
맛은 일품입니다.
어떤 요리이던지, 재료가 중요하고,
재료를 적당한 시간에
적당한 온도에 넣어주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맛있는 요리는 지속해서 만들다보면
저절로 터득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감히 해봅니다.
여러분 모두 맛난 음식 드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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