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난중일기』이순신, 7년 전쟁의 생생한 기록과 따뜻한 인간미를 가미한 문학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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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난중일기』이순신, 7년 전쟁의 생생한 기록과 따뜻한 인간미를 가미한 문학작품

푸른하늘은하수 2021. 10. 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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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난중일기』이순신, 7년 전쟁의 생생한 기록과 따뜻한 인간미를 가미한 문학작품

안녕하세요? 푸른하늘은하수입니다.
오늘 가져온 책은 이순신 장군『난중일기』입니다.

『난중일기』는 워낙 유명한 책이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실제 읽어본 사람은 드물다는 결과자료도 있네요.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임진왜란은 일본 전국을 통일한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 군벌의 무력을 밖으로 표출시키고,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 정명가도(征明假道)를 내세워 조선을 무참하게 짓밟았던 7년간의 잊지 못할 전쟁이죠.

우리 조선은 전혀 준비되지 않는 상황속에서 정치적으로도 무능했고, 전략면에서도 허술하기 짝이 없이 속수무책으로 전 국토가 유린되는 참극이 벌어지는 아수라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서애 유성룡의 『징비록』에도 그 무참한 실상이 폭로되었지만, 실질적으로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것은 죄없는 백성들이었죠. 너무나도 참혹하여 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7년간의 비극!!

그렇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어벤져스 같은 영웅은 등장을 하게 되고, 난세에 등장한 이순신 장군의 엄청난 활약에 힘입어 조선은 일본을 물리치고(?) 전쟁을 종료하게 됩니다.

사실... 전쟁은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은것과, 명과의 화친 등 여러가지 상황속에서 끝난 것이지만, 이순신 장군의 활약이 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이순신 장군께서 1992년(선조 25) 1월 1일 부터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시기 이틀전인 1598년(선조31) 11월 17일까지 2,539일 7년간의 개인적인 기록인 일기체 형식의 작품입니다.



이순신, 난중일기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이순신 장군을 다시한번 흠모하게 되고, 인간 이순신과 성웅 이순신에게 존경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조대왕은 정조19년 윤행임에게 임무를 주어 「이충무공전서」를 발행하게 하였고, 편의상 '난중일기'라고 부르면서 '난중일기'가 이 책의 이름이 되었다고 하네요.

전체 7책의 일기는, 임진년(1592), 계사년(1593), 갑오년(1594), 을사년(1595), 병신년(1596), 정유년(1597), 무술(1598)년 등 매년마다의 일기로 구분되어 있고, 마지막에 부록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다 아는 이순신 장군은 1545년 태어나셔서 1598년 왜놈의 총탄에 저격을 당하셔서 돌아가셨죠.
돌아가시면서도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라는 말씀을 남기신걸로 유명하죠.

전세계 해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23전 23승의 전무후무한 전승기록을 보유하고 계신 이순신 장군의 능력과 개인 기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습니다.

이순신, 난중일기

'난중일기'의 초고본은 국보 76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소중한 우리 유산일 뿐 아니라 한 개인의 독특하고 창의적이며, 전시에 기록한 병영기록으로서 그 가치가 어마무시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임진왜란 7년간의 상황과 구체적인 전란의 모습을 보고 듣고 느낀 바 데로 그대로 옮겨 적은 일기는 사료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영웅의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죠.

임진왜란 당시 삼도수군절도사로서 고위직에서 일기를 기록하셨으니, 당시 조선의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백성들의 삶까지 두루 일기에 담겨져 있기 때문에 단순한 전쟁사 그 이상의 기록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이순신 장군은 탁월한 전쟁의 능력을 보여줄 뿐 아니라, 치밀한 정보전, 전략 전술, 문학에도 뛰어난 면모를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어머니에 대한 지극한 효성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은 정말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지극한 정성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전쟁후에도 살아계셨다면.. 과연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전쟁의 영웅. 구국의 영웅으로서 존중을 받았을까? 아니면 정쟁의 피해자가 되었을까? 많은 전문가들은 선조의 무능한 정치력을 바탕으로 판단했을때 정쟁의 희생양이 되어서 허무하게 피해를 더 받았으리라 생각을 한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지요.

그래서 혹자는 이순신 장군께서 전쟁이 종료되실 것을 염두해 두고 돌아가신것으로 쇼를 한것은 아닌지 의심을 하기도 한답니다. 살아계서서 산속에 은거하면서 생존해 계시다가 돌아가셨다는... 뭐 그런 소설같은 이야기... 누가 알겠습니까? 역사는 기록에 의해서만 판단할 뿐이니까요.

이 책을 읽다보면, 이순신 장군은 시와 서에도 능통했고, 해박한 지식도 있었으며, 활쏘기도 정말 잘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원균을 미워하는 인간적인 감정도 묘사가 되고, 술도 잘 먹고, 놀기도 좋아 했음을 알 수 있죠.

어떻게 임진왜란이 일어나는 그 해부터 일기를 썼을까요? 이순신 장군은 전쟁이 진짜 일어날 것을 예감한 것일까요? 그전에는 왜 일기를 쓰지 않았을까요?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진정한 영웅은 본인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임을 알 수 있읍니다. 만일 이순신 장군이 이런 일기를 남기지 않았더라면, 사람들은 의혹의 눈초리로 이순신 장군의 성공신화를 폄하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런것을 사전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일기를 쓰신것은 아닐는지...

이 책은 조선의 후예인, 우리 모두가 읽어 마땅한 책입니다. 누구라도 읽고 그 애틋한 마음을 가슴깊이 간직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재미나게 잘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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