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추석선물로 받은 "명인명천 굴비장아찌" 살펴보기
안녕하세요? 푸른하늘은하수입니다.
추석명절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코로나로 인해서
고향 가시는 분도 적을 것 같고,
여러모로 힘든 연휴가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래서인지 추석을 맞아
상호 간에 선물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추석 즈음에 만나지 못하니까,
대충 선물로 때우려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끔 듭니다.
안타까울 따름이지요.
제가 속해있는 모임에서
추석선물을 보내왔습니다.
명인명천이라고 적혀있고,
굴비장아찌라고 되어 있는데요.
어떤 내용물 일지 한 번 같이
보시죠~
명인명천 굴비장아찌
겉 포장은 이렇습니다.
요즘 택배는 쓰레기가 한가득
나와서 안타까울 뿐인데요,
요놈도 쓰레기가 한 보따리일 것
같네요.
이야기가 있는 숨겨진 보물
이라고 적혀 있네요.
(무슨 말이지?)
겉 포장을 뜯어봅니다.
스티로폼 용기가 나오는군요..
또 쓰레기입니다.
위에는 우리 모음에서 추석 잘 보내라고
편지까지 올려놓았군요! 헐...
스티로폼도 뜯어봅니다.
나무박스가 또 나옵니다.
나무 박스 위에
굴비장아찌에 대한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굴비장아찌
토산을 따라, 사람을 따라
이어지는 인연 속 맛이 깃듭니다.
오랜 시간 한 길을 걸은 이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
그 지역의 멋을 그대로 담은
향토와 지기의 흐름을 따라
빼어나게 만개한 보물들을 전합니다.
무슨 의미인지 대충은 알겠으나...
뭔 소린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나무박스를 여니까,
또다시 뭔가 종이가 한 장 있습니다.
순창의 장맛 장류, 장아찌
순창 고추장을 이용한 것 같네요..
옛 문헌 규합총서에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무학대사를 찾아가던 중
순창에서 먹은 고추장 맛을 잊지 못해
궁중에 진상토록 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물 맑고 바람 좋고 아름다운 산능선까지 있는
순창에는 느긋하지만 때를 알고, 여유롭지만
지혜가 살아있는 장인들이 한 마을에 모여
전통 장문화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손 맛이 좋기로 소문난 순창 장인들은
전통 그대로 메주를 띄우고
옛 맛 그대로 장을 담그고 있습니다.
음... 전통이 있는
음식이로군요!!
나무박스 밑에는 세부 정보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든 거로군요!
허씨전통식품!
이제 본격적으로
굴비장아찌를 만나볼 차례입니다.
나무박스 안에 두 개의 유리병이 있고,
굴비 장아찌라고 쓰여 있군요.
500g씩 총 1kg입니다.
굴비는 국산이고 73% 이군요.
유리병에 담긴 모습이
예쁩니다.
바닥을 보니 또다시 세부 정보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유통기한은 2022년 8월 13일까지입니다.
일 년 동안 천천히 음미하며 먹어야겠습니다.
뚜껑을 열어봅니다.
방금 전 밑을 본다고 흔들었더니,
뚜껑에도 다 묻었네요..
이런!!
장아찌의 고추장 냄새가
확~~
풍겨 나옵니다.
굴비 냄새는 하나도 없군요.
고추장 또는 시큼한 냄새.
젓가락으로 꺼내서
맛을 봅니다.
오~~ 맛있습니다.
굴비의 식감은 쫄깃쫄깃하고,
오묘한 짠맛과 단맛의 조화.
그리 짜지도 않고,
밥반찬으로 딱일 듯합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봅니다.
음...
156,750원이 최저가네요~
16만 원까지 하는 제품이군요.
앞으로 입맛 없을 때,
밥반찬으로 잘 먹을 것 같습니다.
맛이 좋네요~
그릇에 살포시 담아보니,
먹음직스럽기도 합니다.
암튼 맛 좋고, 기분도 좋지만,
쓰레기가 한 무더기 나왔습니다.
포장도 좋지만,
너무 많은 포장지는 문제가 많네요.
굴비는 조기나 참조기를
소금에 절여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고려 17대 인종 때, 이자겸이
지금의 법성포에 귀양을 왔다가
해풍에 말린 조기를 먹어보고
그 맛이 뛰어나 임금에게 진상을
했다고 하는데,
진상을 하면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미의 "굴비"라는 이름으로
보냈다고 해서,
지금까지 "굴비"라고 부른다고
하는군요.
굴비는 비싼 음식의 한 가지죠.
좋은 음식을 장아찌로 만들어
더 좋은 음식이 되도록 했군요.
추석도 다가오는데,
맛난 음식을 접하게 되어 기쁩니다.
여러분들도 맛나고 즐거운
행복한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지금까지
명인명촌 굴비장아찌
포스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직접해본 리뷰(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뷰] 추석선물로 받은 "히말라야 청정 통흑마늘" 살펴보기 (52) | 2021.09.20 |
---|---|
[리뷰] 용산 롯데리아 보광점, 한우불고기세트 치킨버거세트 후기 (44) | 2021.09.19 |
[리뷰] 용산 보광시장에 있는 정육점, "하나로 축산" 다녀온 리뷰입니다. (96) | 2021.09.15 |
[리뷰] 추석 대통령 선물세트를 받았어요. 팔도 쌀, 충주 술 청명주. 하나씩 살펴볼까요? (54) | 2021.09.10 |
[리뷰] 배스킨라빈스 한남점, 쿼터 1개 주문배달, 한밤중에 먹기 (86) | 2021.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