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일리아스』호메로스, 기원전 13세기 신(神)과 인간의 전쟁 이야기를 왜 읽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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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일리아스』호메로스, 기원전 13세기 신(神)과 인간의 전쟁 이야기를 왜 읽어야 할까요?

푸른하늘은하수 2021. 9. 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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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일리아스』호메로스, 기원전 13세기 신(神)과 인간의 전쟁 이야기를 왜 읽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푸른하늘은하수입니다.

오늘 가져온 책은 감명 깊게 읽은
호메로스『일리아스』입니다.

트로이의 목마로 알려진 고대 그리스의
전쟁 대서사시 『일리아스』
인류 역사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전쟁이야기를 기록한 책입니다.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가 깊은 책이죠.
청동기 시대로 알려진
기원전 13~12세기이면...
거의 3000년 전도 더 된
이야기라는 뜻입니다.

왜 우리는 지금으로부터 3000년 전에 있었던
전쟁 이야기를 읽어야 하는 걸까요?
우리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일리아스, 호메로스



『일리아스(Ilias)』호메로스라는 사람이
저자로 되어 있습니다.
학자들의 추정이죠.

호메로스는 기원전 8세기경으로 추측되는
시기에 살았던 사람으로,
총 24권 1만 5 천행이라는
방대한 문학작품을 남겼는데요.

기원전 5세기경의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가 남긴 기록에,
"호메로스는 장님이며 음유시인으로서
『일리아스』를 만들었다"라고 했기 때문에,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도 합니다.

아무튼 호메로스라는 음유시인이
기원전 8세기 말에,
그보다 더 먼 옛날이야기인
기원전 13~12세기에 있었던
그리스와 트로이의 전쟁사를
책으로 남겼다는 말입니다.

호메로스『일리아스』
『오디세이아』라는
두 편의 작품을 남겼는데요,
이 두편의 작품은 이후
그리스-로마 문화의 토대가 되었고,
그리스-로마 문화는 유럽의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으며,
이러한 영향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일리아스』라는 이야기는
기원전 13~12세기에 문명의 충돌이었던
그리스와 트로이의 10년에 걸친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이 책은 10년 동안의 전쟁사를
모두 다룬 전쟁 이야기는 아니고,
전쟁이 10년으로 접어드는 10년째 전쟁 중
마지막 50일 정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일리아스, 호메로스


『일리아스』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대략적인 줄거리>

그리스의 총대장 아가멤논
강력한 무장이며 신의 아들인 아킬레우스
전쟁 노략품인 여자 노예 문제로
사이가 틀어지게 됩니다.
그리스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전쟁을 계속해오면서
진이 빠질 데로 빠졌죠.
그래서 얼른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합니다.

트로이를 무찌르려면 강력한 전사,
아킬레우스가 반드시 필요하죠.
그런데 아가멤논과 사이가 나빠진
아킬레우스가 전투에서 빠져버립니다.
아킬레우스를 전쟁에 참전시키기 위해서
오디세우스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과
신들이 노력을 하지만 허사가 됩니다.

그러다가 트로이와 전투 중에 아킬레우스
가장 아끼는 동료 파트로클로스
트로이의 헥토르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고,
아킬레우스가 엄청나게 열 받죠!
그래서 아킬레우스가 전투에 참전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트로이의 가장 강력한 전사인
헥토르를 죽여버립니다.

아킬레우스헥토르의 시체를 가지고
장난을 치죠.
성대한 대회도 엽니다.
토로이의 왕 프리아모스는 아들
헥토르의 시신을 찾기 위해서
그리스 진영으로 와서
아킬레우스에게 간청을 하고
시체를 돌려받게 됩니다.
그리고 장례식을 거하게 치러줍니다.
그러면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뭐 대부분 아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인간들의
싸움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호메로스는 신들을 두 패로 나뉘어서
이야기에 투입시킵니다.
그리스를 응원하는 신들과
트로이를 응원하는 신들로 구분을 해서
신들도 함께 싸웁니다.

신들은 직접 싸우지는 않지만
인간들 뒤에서 후원해주기도 하며,
때로는 지켜주고 때로는 힘들게도 만들죠.
아킬레우스의 갑옷과 장신구를 만드는데
어머니 테티스 신과
헤파이이스토스 신이 등장해서
아킬레우스의 무구를 만들기도 합니다.
신들이 아주 깊숙이 관여를 합니다.

이 전쟁 대서사시에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을 하죠.
아킬레우스, 아이아스, 디오메데스,
오디세우스, 네스토르, 파트로클로스,
안틸로코스, 헬레네,
프리아모스, 파리스, 헥토르, 아이네이아스,
글라우코스, 아가멤논, 메넬라오스 등등

그리고 많은 신들도 등장을 합니다.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 헤라,
아테나, 아폴론, 아르테미스, 아프로디테,
헤르메스, 헤파이스토스,
아레스, 오케아노스, 레토, 테티스 등등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인물들과 신들은
향후 그리스-로마 문화에
엄청난 영향을 줍니다.
단순한 영향이 아니라 삶이 됩니다.
사람들은 『일리아스』에 나오는
신들을 찬양하고,
인물들을 기리기 위해서
다양한 지명에 이름을 새기고
그림을 그리고 그들을 추모하면서
모든 생활과 문화에 접목을 하게 되는 거죠.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한 명 한 명에게도
그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것입니다.
과거와 현재는 단절될 수 없습니다.
과거에 살았던 우리의 선조들...
저~ 유럽과 아시아의 연결지점에서
10년간 벌어진 대전쟁은
세대와 세대를 이어가면서 현재에 이르렀고,
그 영향력은 전 세계인 한명 한명에게
미친다는 것이죠.

단순히 그리스와 트로이의 전쟁은 이랬구나!
재밌네?
하고 끝낼 성질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아시다시피 유럽은 산업혁명을 거치고
세계대전을 지나면서 전 세계를 석권했고,
자본주의와 물질만능 문명으로
지구상 모든 족속들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현시대의 우리에게도 그 영향력은 크죠.
그들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거슬러 올라가 보면
결국 『일리아스』라는
대서사시로부터 출발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 책 『일리아스』라는
문학은 중요한 것이고,
반드시 읽어야 하는 것이죠.

어떻게 하다 보니 포스트가 길어졌는데요~

암튼... 이 책은 재미납니다.
어린이 이야기 같은 구석이
많아서이기도 하지요~
그러면서도 인간의 고뇌와
내면의 깊은 심경 등도 볼 수 있는
다체로운 책입니다.

여러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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