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구름 예쁜날, 집에서 서울현충원 입구까지 한강공원 걸으면서 가는길

내가 즐기는 소소한 일상(Normal)

[일상] 구름 예쁜날, 집에서 서울현충원 입구까지 한강공원 걸으면서 가는길

푸른하늘은하수 2021. 9. 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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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구름 예쁜날, 집에서 서울현충원 입구까지 한강공원 걸으면서 가는길


안녕하세요? 푸른하늘은하수입니다.
국립서울현충원서울 동작동에 있습니다. 우리집에서 동작대교 넘어서면 바로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도 하루하루가 얼마나 바쁜지, 그 핑계로 한번도 제대로 가보지 못한 곳입니다.
그래서 주말 큰맘 먹고 와이프랑 단둘이 걸어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오후에 집을 나섰는데, 하늘에 구름이 너무나 예쁩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우선 반포대교의 하단부, 잠수교를 건넙니다.
오늘도 역시 사람들이 많습니다~


잠수교를 넘으면서 바라본 한강과 하늘은... 그야말로 가을이 와 있다는 표시를 하려는 듯 너무 아름답습니다~!!


뭉게뭉게 피어나는 구름꽃이 서로 밀고 당기면서 솜뭉치를 흩트려 놓은 듯,
아름다운 하늘에 두둥실 떠 있습니다.
장관입니다~!!


잠수교를 넘어 반포방향으로도 구름이 꽤 많습니다만, 반대쪽 보다는 아름다움이 좀 덜한 모양새입니다.

그래도 구름이 꽤 가지런하면서도 정렬되게 두둥실 떠 있네요~~^^


역시 가을바람 살랑살랑 불어오고, 날씨마저 도와주니 사람들이 끼리끼리 많이도 나와있습니다.


멀리 63빌딩과 여의도가 바라보이는 서쪽 하늘의 풍경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구름이 흘러가면서 태양의 빛을 흡수하여, 아랫쪽에는 검은빛을 띠고 있어.. 매우 무거운 인상을 줍니다.


한강 강변공원에는 많은 인파들이 그늘 밑에 몸을 맡긴채 즐거워 하고 있는 모습들입니다.

서로서로 뭔가를 먹이면서 대화도 나누고, 그늘밑에 누워서 단잠을 자는 듯, 다소곳한 모습도 눈에 띕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어디든지 갈 수 없는 현길에서 찾은 대안은 이런 자연환경에 몸을 맡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안타깝습니다.


보송보송하게 자태를 뽑내는 강아지풀이 군락을 이루며 가을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춥니다.

흠씬 물이 올라 색깔도 곱고 예쁩니다~


동작대교까지 왔습니다.
멀리 구름까페가 보이네요~


아무생각 없이 구름카페에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멀리 남산타워가 눈에 들어옵니다.
남산타워와 동작대교 난간이 묘하게 어울리면서 예쁩니다.

구름까페 방향으로 올라와서 하늘을 바라보니, 오우~~ 넘 멋집니다.
아무래도 방금전보다 이만큼 하늘과 가까워져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동쪽 하늘과 한강이 어우러져 참... 여유로워 보입니다. 뭉게뭉게 구름들이 질서정연(?)하게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구름이 한방향으로 쏟아질듯 흘러내리는것이 은하수 물결 같은.. 느낀도 듭니다.


아차차!!
네이게이션을 머릿속으로 작동시켜보니, 구름카페쪽으로 올라오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반대방향 노을카페로 올라가야 되는것이었죠.
그래서 다시 내려갑니다.


내려와보니, 동작대교 밑에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사진에는 별로 없어보이지만, 실상은 참 많았지요~~^^

다시 노을카페 방향으로 옵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립니다.
방금전에 올라갔으니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그냥 계단으로 올라가자고 합니다.. 헐...

계단으로 올르갑니다. 힘듭니다.
사진도 못찍었네요.
계단 층계참마다 담배꽁초 투성이 입니다...
역시 문화시민들은 계단을 이용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구름카페 방향! 즉 서쪽 방항으로 올라왔습니다.
남산 방행을 보니, 또 다릅니다.

암튼 오늘은 하늘과 구름이 멋진 하룹니다.


멀리 서쪽하늘이 예쁘기만 합니다.


이제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갑자기 쏟아지는 햇살은 뜨겁습니다.
계단도 꽤 많네요~~


동작역에서 현충원 방향으로 갑니다.
다리를 건넙니다.


동작역 주변 체육시설 주변에 무궁화꽃이 참으로 탐스럽게 피어 있습니다.


동작역 9번 출구가 보입니다.
많이도 걸어왔습니다. 한시간 가까이..


지하도를 건너 동작역 8번 출구로 나옵니다.
이곳이 국립서울현충원 정문 입구가 나오는 곳입니다.


현충원 정문으로 들어가기 전,
현충원 안내간판이 있습니다.
일단 어디로 가야할지 안내간판을 살펴봅니다.

현충원 개방시간은 06:00 ~ 18:00
참배시간 09:00 ~ 18:00


현충원 방문시 유의사항이 적혀있습니다.

•현란한 복장과 정숙을 헤치는 행위
•국립묘지 존엄을 훼손하는 행위
•음주가무, 유흥, 애완동물 동행, 쓰레기 투기, 세차 등 성역의 존엄을 헤치는 행위
•수렵행위, 과실 및 산채채취, 수목류 훼손행위
•운전연습, 20km이상 주행, 역주행
•경내 흡연 행위

이런 행위는 하면 안되는 군요.

월별 주요행사
도 있네요~~


옆 간판에는,

스마트 음성 해설 서비스,
제2충혼당 / 제례, 휴게동 신축공사 안내,
호국전시관 AR / VR 체험존 설치,
국립현충원 교육 프로그램 안내


등 안내가 있네요~~^^

지금까지 국립서울현충원까지 오는 길이었습니다..

하늘과 한강과 아름다운 자연과 가을 햇살, 그리고 산들바람이 어우러져서 너무 행복한 산책길이었습니다.

요다음 포스팅은 현충원 내부를 관람한 내용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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