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40년 전통의 용산 골목 맛집 "원조 원대구탕"에서 대구탕, 볶음밥 먹었어요~
안녕하세요? 푸른하늘은하수입니다.
깊어져 가는 겨울이네요!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의 영향으로 엄청 추워졌습니다.
냉혹한 겨울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고, 스미는 찬바람에 온몸이 떨립니다.
이럴 때는 뭐다? 그렇죠~~
뜨끈뜨끈한 국물로 온몸을 풀어줘야 하지요~
용산에 사람들이 늘 그득그득한 용산 맛집!
원조 원대구탕이라는 대구탕집이 있습니다.
예전에 '맛있는 녀석들'이 방문해서 더 유명해졌다고 하는데요~
오랜만에 방문을 해보니~
우와~~ 사람들이 한가득입니다. 역시!! ㅋ
장소는 아래와 같구요~~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직접 주차는 불가하고, 삼거리 주차장에 주차하고 와야 하는 곳이지요~
골목이라지만, 큰 길가에 위치하고, 사람들의 내왕이 많아서 늘 북적거리는 곳입니다.
제가 예전에 갔다가 포스팅한 '솔뫼' 바로 앞집입니다.
https://kkabul10.tistory.com/183
이 집은 40년의 전통이 있다고 하는데요~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고, 특히 겨울에는 웨이팅을 할 수도 있는 그런 집이네요~
하지만 우리가 저녁에 찾아갔을 때는 거의 만석에 가까웠지만,
웨이팅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행 다행~~ ^^
저녁에 찾아간 원조 원대구탕집은 을씨년스러운 추위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허름한 골목식당의 풍미가 한가득 풍기는 그런 집입니다.
인테리어나 디자인은 뭐... 볼 품이 없습니다.
그저 서민들의 추억의 맛집에 어울리는 그런 초라함과 함께, 친화적인 디자인일 뿐이지요~
특히 하얀색 타일로 지어서 그런지~
왠지 예전에는 목욕탕이었지 않을까? 하는 그런 분위기의 인테리어입니다.
그리고 집을 두 개를 합친 것 같은 느낌이고,
2층까지 좌석을 두고 있습니다.
맛집이 되면서 지속적으로 공간을 확장하면서 넓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원조 대구탕의 상승세가 이어져서 그런지,
인근에는 대구탕집이 몇 개 더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골목을 대구탕 골목이라고도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집도 찾아가서 먹어보았는데, 이 집만큼 맛을 내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이 집이 원조라는 간판을 내걸고 원조를 대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집은 사람도 별로 없고, 원조집이 만석이 되면 다른 집을 찾게 되는 그런 부수적인 대구탕집들이 있지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천장을 찍어봅니다. ㅋㅋ
메뉴는 대구탕, 내장탕, 맑은탕 각각 12,000원입니다.
그리고 대가리탕이 대, 중, 소로 각각 50,000원, 40,000원, 30,000원이네요~
볶음밥은 개인별로 2,000원을 추가로 내야 하고요~
볶음밥 추가 비용에 대해, 안내간판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공깃밥은 말씀하셔야 드립니다.
40년 동안 지켜온 원대구탕의 고집입니다."
그렇군요~~ ㅋㅋ
밑반찬이 깔립니다만, 달랑 2개...
무 동치미, 대구로 만든 젓갈 같은 것..
그런데 이 대구로 만든 젓갈 같은 식혜가 너무 맛 좋네요~
대구탕이 끓고 있을 무렵~
이 놈을 안주삼아 벌써 죽~~ 들이킵니다. ㅋㅋ
대구탕이 나왔습니다.
대구탕은 다 끓을 때까지 절대 뚜껑을 열면 안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콩나물 비린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구를 찍어먹을 소스는 겨자, 간장, 식초, 후추를 뿌려서 별도의 접시에 만들었는데...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이렇게 각자 만들어서 소스에 찍어 먹는 게 바로 맛의 비밀~~!!
그렇지만, 용감하게 열고 사진도 찍어봅니다.
소스도 좀 더 뿌려주고요~~ ㅋ
여기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아주 많습니다.
그 아주머니가 직접 끓고 있는 대구탕의 양념도 잘 섞어주시고,
불 조절도 해주시네요~
그리고 어떻게 먹어야 되는지도 친절하게 잘 알려주십니다.
이제 펄펄 끓는 대구탕이 완성이 되었으니,
미나리부터 먹어봅니다.
오~~ 진정 맛나게 생겼습니다.
시원하게 몸속 깊은 곳까지 다 녹여줄 대구탕~ 넘 맛나네요~~
먹는 순서도 있는데요~
미나리 - 콩나물 - 내장 - 대구 순으로 먹는 거랍니다.
벽면에 친절하게 잘 부착되어 있어요~~ ㅋ
대구탕이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너무 신나게 먹어서 그런지, 사진도 잘 안 찍고... 그냥 먹어대기만 합니다.
대구 한 마리가 들어가 있을 것 같은데, 썰어져 있어서...
한 마리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구살이 풍부하고, 국물이 시원하게 끝내주는군요~
옆집 대구탕 집에서는 마치 고추장에 떡볶이 국물 맛이 났었는데.. 여기는 뭔가 특제 양념을 사용하는 것 같아요~ 이런 맛 내기가 쉽지 않을 텐데~~
그래서 사람들이 이렇게 와서 먹는 것이겠죠?
대구탕을 거의 다 먹고 나니,
아주머니가 볶음밥을 물어보시고, 2개의 볶음밥을 주문합니다.
밥과 양념을 넣고... 볶아줍니다.
참기름 내음새 가득한 볶음밥이 완성되어 갑니다.
오~ 정말 멋지게 생긴 볶음밥입니다.
아주머니가 친절하게 볶음밥을 잘 눌러 퍼지게 해주시네요~~
볶음밥... 너무 맛 좋네요~~
한 숟가락 가득 담아서 한숟가락 쑥~~
우와~~ 참기름 내음새와 대구의 맛, 각종 양념과 탄수화물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ㅋㅋ
소주와 맥주도 같이 곁들여서 아주 잘 먹은 저녁 한 끼였습니다.
이 집에 오면서 얼었던 몸도 다 녹네요~
뜨거운 국물이 생각날 때 정말 먹고 싶은 대구탕집입니다.
맛집이 맞습니다!! 정말 맛이 좋으니까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것은 역시 맛이 좋다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맛으로 승부를 거는 맛집의 세계에서는 맛만 좋다면, 어디에서든 사람들이 찾아드는 것은 당연한 일일 테니까요~~
혹한으로 추워지는 계절인 겨울!!
든든하게 맛나는 대구탕 한 그릇씩 드시고~~
건강하고 튼튼하게 겨울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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