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골프] 최강한파속에서도 태릉골프장에서 운동하고, 맛있는 고기를 먹었어요~ / 태릉골프장 소개 / 용산 영광정육식당
안녕하세요? 푸른하늘은하수입니다.
오늘은 저의 일상생활 소개입니다.
지난 주말... 최강 한파가 휘몰아치는 가운데,
몇 주 전부터 예약이 되어있던 태릉골프장에 다녀왔네요~
아는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미리부터 예약을 하고, 준비를 해서 찾아갔지만,
역시 추운 것은... 추운 것입니다.
티샷 시각이 11:40!!
그래도 낮에 운동을 하는 거라서 조금은 나았지만,
최강 한파의 매서운 추위는 온몸을 얼게 만들었답니다. ㅠㅠ
아침에 일어나서,
가볍게 모닝커피와 비스킷으로 아침대용을 먹어주고,
최강 한파에 대비하여 완전무장을 했지요~
목도리, 귀마개, 장갑, 내복까지~~
얼어 죽지 않기 위해서~~
즐겁게 운동을 하러 갔다가,
얼어 죽으면 안 되잖아요? ㅋㅋ
점심을 태릉골프장에서 먹기로 했기 때문에,
조금 일찍 태릉골프장에 도착을 했답니다.
하늘은 엄청나게 맑고, 쾌청했어요~
가는 도중 차 안에서 확인된 온도는...
-8.5℃~~ 후덜덜...
도착해서 끝날 때까지... 엄청나게 추웠어요~
막판에는 바람도 불어서... 장난이 아니었다능.. ㅋ
그래도 기분은 너무 좋았더랍니다.
11시 정도에 태릉골프장에 도착을 했답니다.
라커룸 사용이 불가하다고 해서,
골프 복장과 신발을 다 착용하고 갔었어요~
로비에 도착하니, 이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하러 온 사람들이 꽤 많군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골프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한파나 고온 기온에도 상관없이
즐기는 모양입니다.
돈을 계산하고,
라커룸 사용은 불가하니,
운동하는 비용만 계산합니다.
한쪽 벽면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글귀가 쓰여져 있네요~
넉넉하고 아름다운 터에서
한 시름을 털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03. 5. 4.
대통령 노무현
오~ 이 글귀를 보니까...
감개가 무량합니다.
일단 밖으로 나와봅니다.
나무들이~~ 나무들이!!
우와~~
정말 멋집니다.
태릉은 정말 역사가 오래된 골프장이죠~
그래서 그런지... 유구한 역사 속에서 자라난 나무들이
정말 멋들어지게 힘찬 기운이 있는 것 같네요~
나라와 함께
겨레와 함께
라는 큰 바위돌과 함께 나무가 멋집니다.
태릉골프장 시계탑도 멋지네요~
이곳을 기점으로 운동 코스장으로 나가니까,
대부분 시계탑으로 모입니다.
여기가 랜드마크네요~
골프숍 건물도 보이고요~
그쪽에 많은 카트들이 골프백을 싣고 있습니다.
골프를 곧바로 하시는 사람들이
본인들이 타고 갈 카트를 확인하고,
장비를 확인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 멀리 북한산? 오봉산?
무슨 산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우와~~ 정말 멋집니다.
특히 하늘이 너무 청명하고 맑아서,
더 멀리까지 보이는 것이...
이런 날도 드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ㅋ
라커룸 2층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옵니다.
일단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점심은 간단히 우거지 해장국~
점심밥을 든든하게 잘 먹었더니,
추위도 조금 가셔지는 것 같고,
힘도 나는 것 같습니다.
자~~
이제 운동하러 나가봅니다.
가는 길에 있는 불암산이 골프연습장 앞편에 있네요~
연습장에서 볼을 칠 때 불암산을 계속 바라보면서,
기운을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멋지네요~
오늘의 홀 핀 위치는~~
우그린 우하단이네요~
핀의 위치를 확인을 하고~~
우리 차례가 되기를 기다립니다.
[태릉골프장 역사]
태릉골프장은 1966년 5월 4일 각급 부대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서울시 노원구 공릉2동 현 위치에 착공, 그해 11월5일 9홀로 개장하였다.
개장식은 박정희 대통령, 국방부 장관, 각 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이 참석하여 성대하게 치러졌으며 개장식 후 대통령의 시타와 함께 개장 기념 '대통령 하사 배' 경기대회를 가졌다. 1970년 10월 11일 9홀을 증설하여 전장 6,335m Par72의 국제 규격 정규 18홀 골프장으로 조성되어 한국 오픈 겸 아시아서키트 대회 94회), 대통령 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대회(2회) 등 많은 공식 경기대회를 개최하여 한국 골프 발전에 기여하였다.
'태릉컨트리클럽'이란 명칭은 1966년 9월9일 박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확정하였고, 1987년부터는 여성도우미를 고용하여 우리나라 골프장 여성고용의 효시가 되었다. 태릉골프장은 노송군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Shot-Value가 차별화되고,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소재한 유일한 골프장으로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간판이 서 있습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소재한 유일한 골프장도...
이제는 아파트로 탈바꿈될 날도 머지않았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가 첫 티샷을 할 화랑코스 1번 홀입니다.
오~~
기대기대~~ ㅋㅋ
매우 추웠지만,
그래서 잠바를 입고 운동을 했지만,
저 넓은 잔디밭 페이웨이를 바라보니,
너무나도 가슴 벅차고,
행복하고,
즐겁네요~~ ㅋ
이렇게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맑은 하늘을 바라보면서,
또 저 멀리 북한산을 바라보면서,
운동을 하게 되다니~~
너무나도 기분이 좋습니다.~
이날.. 날씨가 너무나도 추운 관계로,
그리고 1주일 전에 눈이 왔던 관계로,
그늘진 부분들은 다 얼어있습니다.
공이 얼음이 있는 곳을 치면,
딱~~~ 하고 통통 튀어 나가 버리네요~
ㅋ
겨울 골프의 진면목을 볼 수 있습니다. ㅋ
그래도양지바른 곳에서는 잔디가 말라서,
기존 계절의 골프랑 동일하게 운동을 할 수 있었는데요~
전반전 9홀까지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바람도 별로 없고, 햇볕이 내리쬐여서,
운동하는 기분을 맘껏 만끽할 수 있었답니다.
9홀을 마치고,
그늘집에 들어서서,
막걸리 한 병과 사이다를 주문해서,
막사를 만들어서
한잔씩 먹었답니다.
막걸리 올코올이 몸속으로 쭉~~
흐르니, 따뜻해지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자~ 이제 후반전~
마지막 9홀을 아낌없이 투혼을 발휘합니다.
여기는 놀러 온 게 아니고,
운동을 하러 왔기 때문에~
운동에 열중을 하면서
열심히 잔디밭을 걸어 다니고,
공을 찾고, 운동을 열심히 해답니다.
넓은 잔디밭을 한마디로 예술입니다.
공이 쭉 날아가면,
스트레스가 쫙~~ 풀리는 기분이 듭니다.
물론 모든 공이 정상적으로 다 뜻대로 가는 건 아닙니다.
어찌 뜻대로 공을 보낼 수 있겠어요?
그럼 선수하지~ ㅋㅋ
거의 18홀을 다 돌게 되었을 즈음~~
날씨가 거침없이 뚝뚝 기온 하강이 됩니다.
오~~ 바람도 약간씩 불고!!
너무나도 춥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칩니다.
멀리 태양을 향해 쏴라~~!!
태양을 향해 날아가는 공은~~
잘 보이지도 않네요~
그래도 캐디는 귀신처럼 공을 찾아내 줍니다!
역시 대단하네요~~ ㅋㅋ
운동을 잘 마치고,
서로 악수하고,
나중에 또다시 골프를 하기 위해 모이자는 약속을 하고,
집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집 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헤어지기로 합니다.
너무나도 추워서,
밖에는 잠시도 있기가 어렵네요~
으~~ 추워~~
우리가 간 식당은
용산구 보광동에 있는
영광정육식당
여기는 정육점이랑 식당이랑 같이 하는 식당입니다.
그래서 고기질이 좋고, 맛도 좋지요~
메뉴도 매우 다양하답니다.
고기류, 식사류, 사리 추가, 예약주문요리, 주류~~
우리는 돼지고기 모둠을 주문하고,
된장찌개를 주문했답니다.
물론 소주와 맥주도 덤으로~ ㅋ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네요~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별로 사람이 없었지만,
나중에는 몇 테이블 채워지기는 하더라구요~
밑반찬 깔리고,
여러가지 나물들과 마늘, 쌈장, 상추 등~~
맛갈스럽게 상차림을 합니다.
고기는 돼지고기 모둠~~
여러 가지를 동시에 먹을 수 있으니 참 좋네요~
돼지고기를 잘 구워내면서 먹고 마시고,
된장찌개도 구수하게 맛이 좋습니다.
특히 날씨가 추워서 몸이 얼었는데,
이렇게 따뜻한 국물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고기를 다 먹고,
마지막 식사류는,
사골소머리곰탕과 냉면을 주문했습니다.
오늘 하루~~
아침에 비스킷으로 시작해서,
골프 열심히 치고,
마무리는 돼지 모둠으로~
너무 좋네요~~ ^^
최강 한파가 몰아쳐서,
사실... 집에 콕 박혀서 옴짝달싹하지 않고
지내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마음이 맞고 즐거운 사람들끼리,
이까짓 추위야 물러가라!!
하면서 모여 운동도 하고,
맛나는 음식도 먹으면서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정말 큰 복이고 행복인것 같네요~~ㅋㅋ
여러분들도
너무 춥다고 집안에만 붙어계시지 말고,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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