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역시, "명동성당"이지~~ / 성탄절 이브 명동성당 산책으로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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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역시, "명동성당"이지~~ / 성탄절 이브 명동성당 산책으로 둘러보기

푸른하늘은하수 2021. 12. 2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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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역시, "명동성당"이지~~ / 성탄절 이브 명동성당 산책으로 둘러보기



안녕하세요? 푸른하늘은하수입니다.

최강한파가 찾아온 지금...
즐거운 성탄절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어제저녁...
아니... 오밤중에,
마눌님과 저는 걸어서 명동성당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음... 뭐... 특별히 의미랄 것 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온누리에 평화와 사랑을 실천하시고,
인류를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는 마음(?)에..
성당이나 교회 생각이 나서 다녀오게 되었지요~

명동성당은 걸어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더군요~

걸어가다 보니 성탄절 분위기는 여기저기서
보여지고 있더군요~

이곳은 남산도서관 뒤편인데,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크리스마스트리가 크게 세워져 있더군요~

2022
HAPPY NEW YEAR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크리스마스트리라기보다는,
문구가 거의 새해 인사 수준이군요~~ ^^
BTS 사진이 함께 나란히 있는 것이 인상적이군요~

남산도서관 뒤에서 바라본 크리스마스 트리와 남산타워~



신세계 백화점 주변은.. 장난이 아닙니다.
오색 찬란한 네온사인과 각종 장식들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할 지경입니다.
사진으로는 그 모습이 한껏 담기지가 않네요~~



드디어 명동성당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실.. 서울에서 이렇게 오래 살면서도,
가깝게 있는데도 불구하고,
명동성당은 오늘 처음 오는 발걸음입니다.

가까이 있으면, 왜 더 안 오게 되는 것일까요? ㅎㅎ

사람들이 상당히 많네요~~



"명동, 겨울을 밝히다."
올해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다양한 행사도 많네요~

명동성당 일대에서 성탄마켓과 음악공연 등을 한답니다.
이 행사는 12.26일까지 하는 것으로 되어 있네요~

최강 한파가 오기는 했지만,
뜻있는 분들은 다녀가셔도 좋을 듯하네요~~


성당에서는 스피커로 미사를 보고 있는 음성이 흘러나옵니다.
미사는 벌써 시작해서인지,
주변에서 성당 안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습니다.

우리도 들어가 보고 싶지만...



대성당 미사 참석 인원은 제한이 되어 있네요~
299명.
이곳에도 어김없이 코로나를 피해 갈 수 없겠죠?

백신접종 QR도 해야 하고...
하나님도 무심하시지... 원...




그래서 성당 주변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흉상이 있습니다.
한국 최초의 사제이시며 순교를 하셨죠..


뒤편으로 사람들이 엄청나게 붐비고 있는 곳이 있네요~
가보기로 합니다.
멀리 성모마리아 상도 눈에 들어옵니다.



성모 무염시태라고 적혀있는 성모 마리아입니다.
성모 무염시태 : 성모 마리아는 잉태하는 순간부터 하느님의 은혜와 특권으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원죄의 흠이 없이 보존되었다는 교리
라고 합니다.

이곳 앞에는 많은 인파들이 작은 초를 구매해서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오로라가 뒤를 받쳐주시는 성모 마리아 상을 보니,
절로 머리가 숙여지고,
기도가 나옵니다.

마눌님과 저도 기도를 드려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초를 밝히고,
초를 제단 앞에 놓으면서
무언가 기도를 드립니다.

사실... 이런 거 보면,
우리나라 세속 종교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구원신앙에서 출발한 모든 종교가
불교든, 우리나라 민족신앙이든... 구복신앙인 것만은 확실해 보이기 때문이죠~
이렇게라도 불을 밝혀놓고 빌면 소원이 이루어지리~~ ㅋ

그렇게라도 진심으로 빌어서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진정으로 종교에 귀의하고 감사를 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눌님께서 바라 마지않는 참 종교의 진정한 모습일지도 모르니까요~


이 작은 초 하나를 2천 원에 판매를 하고 있군요~~
이 초를 밝혀서 올려놓으니...
색상별로 참 이쁘기도 합니다.



스테인드글라스는 성당만의 매력이죠~
저 아름다운 글라스 모습을 내부에서 봤다면 더 좋았으련만~~

나중에 다시 산책 겸 오는 날에는
성당 안에 들어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내부에서 보고 싶다는 강한 충동이 일고 있습니다.



동방박사 3인방도 이렇게 조형물로 구성을 해놓았네요~
크기가 사람 키보다도 커서 우람해 보입니다.

동방박사들이 이렇게 낙타를 타고 아기 예수를 축복해 주기 위해서 왔다는데..
나는 오늘 아기예수의 탄생을 무엇으로 축복해 줘야 하나.......



한쪽 벽면에 성탄을 축하합니다!라는 세계 각국의 언어를 활용한 글씨들이 있네요~
모두 성탄을 축하한다는 메시지인데...
읽을 수는 없지만, 대충.. 이것이 다 그 말이 그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네요~


말 구유에서 태어나신 아기예수의 모습도 잘 조형을 해 놓았군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어마어마하게 주변을 에워싸고 있어서,
저도 힘들게 사진을 찍었답니다. ㅋ


크리스마스트리 조형물도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울까요?
색상이 예술이네요~
역시 명동성당 트리는 모름지기 다르긴 다르군요~~ㅋ



여러 가지 네온사인으로 장식된 장식품들
여기저기 요소요소에 많이도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놔서,
사진 찍기에도 참 안성맞춤이군요~



밑으로 내려와 보니, 대형 트리도 있군요~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지고,
트리를 둘러싸서 사진을 찍고 있어서
상단부분만 찍어봅니다. ㅋ




트리 옆에서는 산타 복장을 하고 캐럴을 연주하면서 춤을 추는 퍼포먼스도 하는군요~
오랜만에 캐럴을 듣네요~
정말 캐럴을 길거리에서 얼마 만에 듣는 건지 감회가 새롭습니다.



명동성당을 다 둘러보고 명동거리로 나가봅니다.

벌써 21시가 넘어서 식당이나 가게들은 다 문을 닫은 시각인데..
사람들... 인파가... 어마어마합니다.

허기야, 가게들이 문을 닫았으니 있을 곳이라고는 거리밖에 없겠지만...
거리에 쏟아져 나온 사람들이 밟히듯이 많기만 합니다.

그리고 차츰차츰 추워집니다.



명동 한복판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도 볼만 하군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기 어렵다는 속담처럼~
포장마차에서 보이는 오뎅은 참기가 어렵죠~~

하나당 2천원하는 오뎅을 먹어봅니다.
오~ 이런 추운 날, 밤...
오뎅국물 딱~~ 먹어보니~
이것은 천국이로구나~~ ㅋㅋ



예수님이 이 땅을 구원하기 위하여, 인류의 보편적인 행복을 위하여
이 땅에 내려오시고,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하시는 어려운 핍박을 당하셨던 이유는.. 결국 인류의 구원에 있는데...

인류를 구원하는 목적 자체가 인간의 행복이라면...

지금 이렇게 추운 길거리에서 오뎅하나에도 행복할 수 있다면..
이것이 진정 예수님의 진리와 상통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개똥철학을 뇌이면서..
행복해합니다. ㅋㅋ




집으로 올 때는 버스를 탔습니다.
명동 주변, 신세계 백화점 주변과 한국은행 주변은 밤 10시가 넘어가는 무렵...
장난이 아닙니다.
엄청난 차량의 행렬과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서... 대체 이것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이브에 잠은 안 자고 좀비처럼 돌아다니는 모습을
버스 안에서 관람할 수 있었답니다.

그 좀비안에 우리도 포함되었었지만, 역시 사람구경은 제일 재밌는 것 같습니다. ㅋ

이상으로, 크리스마스이브에 명동성당을 다녀온 포스팅이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
Merry Christmas~~!!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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