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역시, "명동성당"이지~~ / 성탄절 이브 명동성당 산책으로 둘러보기
안녕하세요? 푸른하늘은하수입니다.
최강한파가 찾아온 지금...
즐거운 성탄절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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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어제저녁...
아니... 오밤중에,
마눌님과 저는 걸어서 명동성당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음... 뭐... 특별히 의미랄 것 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온누리에 평화와 사랑을 실천하시고,
인류를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는 마음(?)에..
성당이나 교회 생각이 나서 다녀오게 되었지요~
명동성당은 걸어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더군요~
걸어가다 보니 성탄절 분위기는 여기저기서
보여지고 있더군요~
이곳은 남산도서관 뒤편인데,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크리스마스트리가 크게 세워져 있더군요~
2022
HAPPY NEW YEAR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크리스마스트리라기보다는,
문구가 거의 새해 인사 수준이군요~~ ^^
BTS 사진이 함께 나란히 있는 것이 인상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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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 주변은.. 장난이 아닙니다.
오색 찬란한 네온사인과 각종 장식들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할 지경입니다.
사진으로는 그 모습이 한껏 담기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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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명동성당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실.. 서울에서 이렇게 오래 살면서도,
가깝게 있는데도 불구하고,
명동성당은 오늘 처음 오는 발걸음입니다.
가까이 있으면, 왜 더 안 오게 되는 것일까요? ㅎㅎ
사람들이 상당히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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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겨울을 밝히다."
올해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다양한 행사도 많네요~
명동성당 일대에서 성탄마켓과 음악공연 등을 한답니다.
이 행사는 12.26일까지 하는 것으로 되어 있네요~
최강 한파가 오기는 했지만,
뜻있는 분들은 다녀가셔도 좋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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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서는 스피커로 미사를 보고 있는 음성이 흘러나옵니다.
미사는 벌써 시작해서인지,
주변에서 성당 안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습니다.
우리도 들어가 보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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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미사 참석 인원은 제한이 되어 있네요~
299명.
이곳에도 어김없이 코로나를 피해 갈 수 없겠죠?
백신접종 QR도 해야 하고...
하나님도 무심하시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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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성당 주변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흉상이 있습니다.
한국 최초의 사제이시며 순교를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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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편으로 사람들이 엄청나게 붐비고 있는 곳이 있네요~
가보기로 합니다.
멀리 성모마리아 상도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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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무염시태라고 적혀있는 성모 마리아입니다.
성모 무염시태 : 성모 마리아는 잉태하는 순간부터 하느님의 은혜와 특권으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원죄의 흠이 없이 보존되었다는 교리
라고 합니다.
이곳 앞에는 많은 인파들이 작은 초를 구매해서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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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가 뒤를 받쳐주시는 성모 마리아 상을 보니,
절로 머리가 숙여지고,
기도가 나옵니다.
마눌님과 저도 기도를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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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초를 밝히고,
초를 제단 앞에 놓으면서
무언가 기도를 드립니다.
사실... 이런 거 보면,
우리나라 세속 종교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구원신앙에서 출발한 모든 종교가
불교든, 우리나라 민족신앙이든... 구복신앙인 것만은 확실해 보이기 때문이죠~
이렇게라도 불을 밝혀놓고 빌면 소원이 이루어지리~~ ㅋ
그렇게라도 진심으로 빌어서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진정으로 종교에 귀의하고 감사를 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눌님께서 바라 마지않는 참 종교의 진정한 모습일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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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초 하나를 2천 원에 판매를 하고 있군요~~
이 초를 밝혀서 올려놓으니...
색상별로 참 이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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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드글라스는 성당만의 매력이죠~
저 아름다운 글라스 모습을 내부에서 봤다면 더 좋았으련만~~
나중에 다시 산책 겸 오는 날에는
성당 안에 들어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내부에서 보고 싶다는 강한 충동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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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박사 3인방도 이렇게 조형물로 구성을 해놓았네요~
크기가 사람 키보다도 커서 우람해 보입니다.
동방박사들이 이렇게 낙타를 타고 아기 예수를 축복해 주기 위해서 왔다는데..
나는 오늘 아기예수의 탄생을 무엇으로 축복해 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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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벽면에 성탄을 축하합니다!라는 세계 각국의 언어를 활용한 글씨들이 있네요~
모두 성탄을 축하한다는 메시지인데...
읽을 수는 없지만, 대충.. 이것이 다 그 말이 그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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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구유에서 태어나신 아기예수의 모습도 잘 조형을 해 놓았군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어마어마하게 주변을 에워싸고 있어서,
저도 힘들게 사진을 찍었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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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트리 조형물도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울까요?
색상이 예술이네요~
역시 명동성당 트리는 모름지기 다르긴 다르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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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네온사인으로 장식된 장식품들이
여기저기 요소요소에 많이도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놔서,
사진 찍기에도 참 안성맞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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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으로 내려와 보니, 대형 트리도 있군요~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지고,
트리를 둘러싸서 사진을 찍고 있어서
상단부분만 찍어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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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 옆에서는 산타 복장을 하고 캐럴을 연주하면서 춤을 추는 퍼포먼스도 하는군요~
오랜만에 캐럴을 듣네요~
정말 캐럴을 길거리에서 얼마 만에 듣는 건지 감회가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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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을 다 둘러보고 명동거리로 나가봅니다.
벌써 21시가 넘어서 식당이나 가게들은 다 문을 닫은 시각인데..
사람들... 인파가... 어마어마합니다.
허기야, 가게들이 문을 닫았으니 있을 곳이라고는 거리밖에 없겠지만...
거리에 쏟아져 나온 사람들이 밟히듯이 많기만 합니다.
그리고 차츰차츰 추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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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한복판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도 볼만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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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기 어렵다는 속담처럼~
포장마차에서 보이는 오뎅은 참기가 어렵죠~~
하나당 2천원하는 오뎅을 먹어봅니다.
오~ 이런 추운 날, 밤...
오뎅국물 딱~~ 먹어보니~
이것은 천국이로구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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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이 땅을 구원하기 위하여, 인류의 보편적인 행복을 위하여
이 땅에 내려오시고,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하시는 어려운 핍박을 당하셨던 이유는.. 결국 인류의 구원에 있는데...
인류를 구원하는 목적 자체가 인간의 행복이라면...
지금 이렇게 추운 길거리에서 오뎅하나에도 행복할 수 있다면..
이것이 진정 예수님의 진리와 상통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개똥철학을 뇌이면서..
행복해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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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올 때는 버스를 탔습니다.
명동 주변, 신세계 백화점 주변과 한국은행 주변은 밤 10시가 넘어가는 무렵...
장난이 아닙니다.
엄청난 차량의 행렬과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서... 대체 이것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이브에 잠은 안 자고 좀비처럼 돌아다니는 모습을
버스 안에서 관람할 수 있었답니다.
그 좀비안에 우리도 포함되었었지만, 역시 사람구경은 제일 재밌는 것 같습니다. ㅋ
이상으로, 크리스마스이브에 명동성당을 다녀온 포스팅이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
Merry Christmas~~!!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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