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리뷰] 용산 시원한 복어국이 맛있는 "남도복국(삼각지점)" 방문기

[맛집][리뷰] 용산 시원한 복어국이 맛있는 "남도복국6800(삼각지점)" 방문기

안녕하세요? 푸른하늘은하수입니다.

저녁에 지인과 만나기로 약속을 해서, 어디로 갈까 위치를 정하다가 들어간 곳이 용산 삼각지역 부근에 있는 "남도복국6800(삼각지점)"이라는 곳입니다.

체인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복국 집인데요~
사장님께 물어보니 이곳에 문을 연지 2달 되었다고 하네요~

이곳 삼각지역 지점의 "남도복국"은 건물이, 과거에 다른 영업점이었었는데, 어느새 깔끔한 외관의 "남도복국"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더군요~

길에서 보면 약간 움푹들어간 형국인데, 앞에 조그만 정원 같은 게 있네요~ 이런 아까운 땅을 왜 낭비를 하는 건지... 궁금하기는 하네요~
그래도 길에서 잘 보이라고 간판이 파란색으로 크게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았어요~

찾아보니, 이곳은 남도복국6800 삼각지1953점인데요~
6900이라는 것은, 저렴하게 6,800원대 음식을 내겠다는 어떤 의지의 표현이라고 하네요~

남도복국6800 삼각지1953점 외관

영업시간은 11시부터 저녁 22시까지이고,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준비시간이네요~
일요일은 정기휴무라고 합니다.

남도복국6800 삼각지1953점 브레이킹 타임

식당 내부는 매우 깔끔하네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천장의 서까래와 지붕은 완전히 옛날 나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군요~
지붕가 서까래를 그대로 둔 채 인테리어를 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최신식 인테리어로 만든 내부는 정말 아담하고 깔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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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복국6800 삼각지1953점 내부~

각 식탁에는 인덕션이 구비되어 있는데요~ 오히려 이런 인덕션이 더욱 깔끔한 모습을 보이는군요~
그리고 식탁 한쪽에 앞접시와 컵, 양념들이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어서, 언제라도 앞접시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좋아 보입니다.

인덕션으로 되어 있습니다.

자~~ 메뉴판을 한번 볼까요?

첫 장애 까치복, 국내산 참복, 밀복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습니다.
이 집은 복집이기 때문에, 복을 잘 활용해서 맛나는 음식을 만드는 곳이니까요~~

남도복국6800 삼각지1953점 메뉴판

메뉴는 복국, 복요리가 있고,
가격대가 6,800원부터 15,800원대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남도복국6800 삼각지1953점 메뉴판

우리는 다양한 복요리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
복특선 국내산 참복 특선 19,800(1인)을 2인분 주문을 했습니다.

복국 + 북튀김 + 북껍질무침 이렇게 나오는 특선이로군요~

남도복국6800 삼각지1953점 메뉴판

주문을 하고 나서, 맨 마지막 장에 있는 복어의 효능을 읽어봅니다.

[복어의 효능]
😜 복어는 인체의 알코올 분해효소를 활성화시켜 간장해독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알콜중독 예방과 숙취제거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 복어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고 맑게 하여 몸이 따뜻해지고, 근육의 경화를 방지, 부드럽게 하는 장점과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 복어는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혈전을 방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고혈압, 당뇨, 신경통 등 각종 성인병 예방하는 효능도 포함되어 있으며 당뇨병, 신장질환의 식이요법에도 적합한 음식으로 뽑힌다. 뿐만 아니라 학습, 기억기능을 향상시키고, 진정, 해열, 일사병, 파장풍, 치질, 치루 환자 등에도 좋다.
😢 동의보감에는 '복에 대해서 성질이 따뜻하고, 서늘하다고 한다. 맛이 달며 독이 많다고도 한다. 허한 것을 보하고 습한 것을 없애며 허리와 다리의 병을 치료하고 치질을 낫게 하면 벌레를 죽인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 복어에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성이 있어 조금만 섭취해도 생명의 위협을 맡을 수 있지만, 독을 제거한 복어는 다른 생선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감칠맛이 들어 미식가들을 사로잡고 있다.

복어가 참 좋은 음식이로군요~~ ^^

복어의 효능

식탁에는 또 남도복국 맛있게 드시는 법이 적혀져 있어요~~

1. 밥 반공기를 비빔그릇에 덜어 무생채, 콩나물, 미나리를 넣고 맛있게 비벼 드세요
2. 남은 밥은 복 전골의 시원한 육수와 함께 맛있게 드세요
3. 칼국수 사리 추가하여 남은 육수에 끓여 드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오늘 이 순서대로 먹어볼 작정입니다. ^^

남도복국 맛있게 드시는법

자 드디어 밑반찬이 깔립니다.
일단 무생채가 눈에 띄고요~ 양파절임과 찍어먹는 소스가 있네요~

밑반찬이 깔립니다.

그리고 복껍질무침이 나왔습니다.
오~ 복껍질 무침은... 정말 부드럽고 맛이 좋습니다. 약간 젤리 같은 느낌도 있지만 부드럽다는 표현이 좋을 것 같네요~ 고추장 베이스로 버무려서 고추장 향내가 강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복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에 큰 즐거움이 있네요~

복껍질무침

다음은 복튀김이 나옵니다.
음~~ 나쁘지 않네요~ 몇 개 안되지만, 그래도 복내음이 가득 담긴 복튀김~ 정말 부드럽고 맛이 좋습니다. 처음 먹을 때는 거의 새우튀김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도 새우튀김이랑은 다르네요~ 역시 복은 비싼 음식이라서 그런지 다르긴 다릅니다. 맛이 탁월하군요~

복튀김

다음으로 메인 요리인 복국이 나옵니다.
오~ 이거 뭐... 미나리랑 콩나물이 덮여 있어서 복은 일단 안 보이네요~
복국을 인덕션에 올리고 최대 온도로 끓여 주었습니다.

메인요리 복국

복국이 펄펄 끓기 시작하면, 먼저 비빔밥을 먹으라는 방법에 따라서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데요~
밥이랑 큰 그릇이 같이 먼저 나오는군요~

큰 대접에는 참기름과 고추장소스, 김가루가 들어 있구요~

비빔밥

레시피에 따라 일단 밥을 반 정도 넣고,
무생채와 미나리, 콩나물을 어느 정도 넣은 다음 비빔밥을 만들어서 먹어봅니다.
음~~ 뭐... 비빔밥은 언제나 맛있죠~
이게 복요리랑 무슨 상관일까요?
우선 배를 채우게 하는 속셈일까요?

아무튼 맛있게 비빔밥을 먹었네요~
비빔밥은... 비빔밥 맛으로.. 맛이 좋습니다. 배도 어느정도 부르고~ ^^

무생채, 미나리, 콩나물을 넣고 비빔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미나리와 콩나물을 건져낸 복국이 팔팔 끓고 있어요~
이 놈들을 건져서 앞접시에 넣고 먹어봅니다.

오~ 시원~~~~ 합니다!!
정말 좋네요~
술이 깨는 느낌?

술을 계속 먹어가면서 먹고 있는데, 숙취도 깨는 듯한 느낌 너무 좋습니다.
복도 어느정도 들어가 있어서, 복살도 먹는데, 부드럽고 너무 맛이 좋습니다.

그런데 생각만큼 복고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왜 비빔밥을 먼저 먹으라고 했는지를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복국이 시원~~~하고 너무 좋네요~

복국도 다 건져먹고, 바닥이 드러날 지경이 되었을 때,
칼국수를 주문합니다.

주인장님께서 육수를 다시 붓고, 칼국수를 넣고 끓여주었어요~~
칼국수~~ 복국에 칼국수를 넣어서 먹으니, 이것도 또 별미네요~
시원한 국물 맛에 칼국수가 부드럽고 맛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칼국수를 넣어서 마무리 합니다.

이날 지인과 함께 폭탄주와 소주를 같이 먹었는데요~
술이 깨면서 또 취하고~~

이렇게 좋은 안주를 시원~~ 하게 같이 먹으니 너무나도 좋더군요~

복요리라서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복요리는 호불호가 있는 것 같아요~
좀 비싸기 때문에... 자주 먹을 수 있는 요리는 아니지만, 시원하게 안주로 먹는 맛이 상당히 좋았고,
그렇지만 복이 얼마 없어서 그렇게 많이 먹지는 못했네요~

술안주로 좋은 복요리~ 오늘 복국과 복튀김, 복껍질무침을 같이 먹어보았는데, 복 칼국수까지 너무 잘 먹은 술안주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점차 추워지는 겨울... 뜨끈뜨끈하고 시원한 안주를 찾으신다면 복국 어떠신지요?
이곳 남도복국에서 그 맛나는 맛을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남도복국6800 삼각지1953지점에서 맛본 복요리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