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리뷰] 용산 맛집 "돈에뜰"에서 조촐한 모임을 가졌어요~

내가 직접해본 리뷰(Review)

[맛집][리뷰] 용산 맛집 "돈에뜰"에서 조촐한 모임을 가졌어요~

푸른하늘은하수 2021. 11. 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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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용산 맛집 "돈에뜰"에서 조촐한 모임을 가졌어요~


안녕하세요? 푸른하늘은하수입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4천 명을 넘어서면서 위험성이 증대되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 1년 동안 모이지 못했던 모임을 가졌는데요.
방역상황의 빈틈을 교묘하게 비집고 모인 자리라서, 눈치를 최대한 보면서 모였답니다.

용산 맛집으로 소문난 고깃집이라고 하는데요~
역시 들어가니... 손님들이 많이 있더군요~
2층으로 되어 있는 고깃집인데, 우리는 1층에 예약을 해서 1층에서 모였습니다.



외관은 2층 벽돌집 구조로 되어 있는데, 앞에 정원?? 비스므리 한것도 있고~
아담하네요~

용산 맛집 돈에뜰 전경



예약을 담당한 인원의 안내에 따라 안으로 들어갔는데요~
벌써 음식까지 예약을 다해 놓은 상태라서.. 메뉴판을 보지를 못했네요~

그래도 식당 앞에 이런 메뉴 안내 현수막이 있어서 함 찍어 봅니다.

용산 맛집 돈에뜰 메뉴


밑반찬 깔리고~~
뭐... 그리 엄청난 것도 아니고, 비슷비슷~~ 여느 식당의 반찬 수준~

용산 맛집 돈에뜰 반찬이 깔리고



식탁과 식탁 사이에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맥주잔과 소주잔이... 마치 병정들처럼 행진하듯 줄 맞춰 늘어서 있습니다. 오늘 저놈들을 활용해서 약간 마실 계획입니다.

용산 맛집 돈에뜰 맥주잔과 소주잔의 진열


첫번째 메뉴~ 삼겹살이 들어옵니다.
삼겹살?
1년 만에 모였는데... 삼겹살?
질타와 야유가 난무합니다. ㅋㅋ
그렇지만, 삼겹살의 두께가 이만저만한 게 아니네요~
암튼 삼겹살은 삼겹살이므로... 그저 삼겹살로 먹습니다. (뭔 소리?)

용산 맛집 돈에뜰 두툼한 삼겹살


고수한 삼겹살님께서... 사르르 녹으면서 갈색 빛깔 곱게 익어갈 무렵...
안주의 탄생과 더불어... 폭탄주를 말아 주권을 행사하시는 앞에 앉으신 분께서~ 한잔을 건네줍니다.
이게 얼마만이야? ㅋ
폭탄 제조 기술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 게 없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영롱한 자태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폭탄주를 먼저 돌리기 시작합니다.


돼지고기가 두꺼워서... 쉽게 익지는 않네요~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굽습니다.

굽는 역할은 제가 맡았는데요~ 이거...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가위가 잘 들어서 익는 중간에 조각조각 잘라서 익혀가면서 먹었답니다.

두툼한 삼겹살을 잘 구워냅니다.


두 번째로 등장한 메뉴는 소고기!! 갈빗살!!
음~~
이제 제대로 된 메뉴의 등장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블링도 적당하고~ 적당하게 썰어져서 나오는 통에~
그래도 굽기에도 적당할 것 같습니다.

드디어 등장한 소고기 갈빗살


지나간 코로나19의 시대에서 살아남은 생존기를 포함하여,
과거의 영웅담과 경험담...
치솟는 아파트값에 속절없이 무너져버린 마음속 비참함에 대한 푸념이 나오고,
삶의 고난과 역경에 대한 다양한 소재가 술자리 위에 쏟아집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아이들에 대한 자랑질과,
마누라의 등쌀에 못 이기는 술자리를 피하기 위한 과다한 노력도 등장을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이 험난한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환하게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며,
향후 연금의 보장을 위한 노력과, 은퇴 후 삶에 대한 환상도 도마 위에 오릅니다.

벌써 마음은 유럽연합국들을 쏘다니는 여행 계획으로 가득하고,
잘 지내다가 투병생활을 하며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여러 지인들의 이야기도 등장을 합니다.


소주를 기울이며 다양한 회포를 풉니다.



시간은 시나브로 흘러서... 안주도 끝판이고, 술은 취하고...
배는 부르고..

이야기는 절정에서 절정으로 치달으며 되지도 않는 다양한 말들이 오가는 가운데...
이렇게 우리들의 1년 모임은 파하게 되었네요~~

용산 맛집 "돈에뜰" 종합적으로 정리해보면,
2층 건물로 예약을 필수적으로 하는 것이 좋고,
고기를 제대로 먹기 위해서는 사전 배를 곯고 오는 것이 좋으며,
깔끔하고 깨끗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방으로 되어 있는 단칸 단칸방들로, 대화를 주도적으로 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고,
고기는 질이 좋아서 먹기에도 매우 좋다는 평을 하고 싶네요~

뭐... 고깃집이 고깃집이지... 맛집은 무슨~~
제가 가본 여러 군데 고깃집과 별반 다를 것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회포를 푼..
용산 고깃집 "돈에뜰"에 대한 리뷰와, 다양한 삶의 애환을 풀어낸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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