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주말 자전거 나들이(반포대교~난지한강공원), 미니스톱 한강난지 2호점, 왕복 28km

내가 즐기는 소소한 일상(Normal)

[일상] 주말 자전거 나들이(반포대교~난지한강공원), 미니스톱 한강난지 2호점, 왕복 28km

푸른하늘은하수 2021. 10. 2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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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주말 자전거 나들이(반포대교~난지한강공원), 미니스톱 한강난지 2호점, 왕복 28km


안녕하세요? 푸른하늘은하수입니다.

주말,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이제는 완연한 가을 날씨인 데다가, 공기까지 쾌청해서...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슬퍼지죠~
여러분들의 블로그를 둘러보다 보면, 공원이나 산, 바다를 헤집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은데...
집에만 있는 것은 마음이 아픈 것입니다.

그래서 와이프랑 용기 내어 자전거를 타기로 했어요~
제가 지난번 다녀왔던 코스를 가기로 했었지요~

그런데... 와이프의 체력적 한계로 난지공원까지 갔다가 빽 해서 돌아왔네요~
그래도 14km나 됩니다. 왕복 28km죠~
나름 적은 거리는 아닙니다만...

속도가 별로 나지 않게 슬금슬금 탔기 때문에...
그리 운동효과는 없었던 것 같네요~


반포대교에서 최근 개통된 월드컵대교를 지나 망원난지 한강공원에 있는,
편의점에서 점심을 까먹고 복귀를 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14km, 왕복 28km를 달리다.


자전거가 집에 4대가 있어요~
가족 구성원 하나씩 있는 셈이죠~
그렇지만, 2대는 못쓸 정도예요~
애들이 커서... 작아진 자전거는 별 쓸모가 없어졌어요~

그래도 2대는 탈만합니다.
그래서 썩어가는 제 자전거와, 와이프용 자전거를 타고 나섭니다.
일단 안전모는 기본으로 착용하고요~

와이프 속도가 나지 않아서 앞에 가도록 하고 제가 뒤어서 쫓아갔네요~

앞서가는 와이프~ 어째... 속도도 느리고.. ㅋ


사실 사진은 많이 찍었지만, 다 이런 유의 사진이고 보니...
별 내용이 없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는 사진으로 뭘 하기는 힘드네요~~

주말이라서 그런지, 라이딩을 즐기는 엄청난 인파~~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동호회에서 같이 나온 사람들인지 모르겠는데,
몇 대씩 몰려다니면서 스피드를 냅니다.
살짝 무서운 느낌도 있구요~

우리는 우측으로 최대한 붙어서 슬슬 달리는데...
쌩쌩 달리는 무지막지한 자전거 라이더가 쐥~~
앞질러 갑니다.

주말에 날씨도 좋고, 라이더들이 엄청 많았지요~


그래도 제대로 된 분들은 큰소리로 "먼저 갑니다."라고 소리를 내주시기도 하고,
딸랑딸랑 소리를 내주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속도를 내면서 횡~~ 달리는 자전거는 약간 위협적이더군요~

한강변은 워낙 자전거도로가 잘 발달되어 있기는 한데,
좁은 구간이 많고,
특히 자전거도로 옆에 심어놓은 풀들이 자라서 자전거를
우측으로 바짝 붙이지 못하는 구간도 많더라고요~

게다가 안전하라고 박아놓은 핑크색 안전봉은,
잘못하면 부딪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따닥따닥 붙어서 위협적이기 했지요~

한강공원에는 가을이 내리고 있네요~~
건진 사진은 이 정도~~ ㅋ

한강 자전거 도로에도 가을이 오고 있네요~



와이프가 더 이상 못 가겠다고 한 곳이 난지 한강공원,
편의점이 있는,
미니스톱 한강 난지 2호점입니다.



오후 1시 30분 정도 됐는데,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더군요~
뒤쪽과 우측 야외에 파라솔이 여러 개 있고,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라면이라든지 여러 가지를 먹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도 이 대열에 합류하여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어요~

미니스톱 한강난지 2호점


자전거를 자전거 대기장소에 대충 세워두고 편의점으로 들어갑니다.
(우리 자전거는 썩어서... 아무도 들고 가지 않을 것이므로, 대충 버려두고 갑니다. ^^)

오~ 편의점 안이 북적북적합니다.

우선 보이는 것이 편의점 입구에서 보여지는
오뎅과 떡볶이~~ 헐~~

편의점에서 오뎅과 떡볶이도 판매를


날씨가 그렇게 춥지는 않지만, 그래도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지는 시기이니 만큼,
장사가 잘 되는 모양입니다.

편의점 아저씨는 계산대에서 계산중이시고,
아주머니께서 오뎅과 떡볶이를 만들고 계시더군요~

제가 사진을 찍으니까,
"아~ 왜 사진을 찍는 거예요? 함부로 찍으면 안돼요~~"
아주머니가 뭐라 하시데요? 헐...

"아니, 사진 찍는다고 닳는 것도 아니고, 뭐 독특한 것도 아니고, 사진 찍는 게 뭐가 문제예요?"
물으니,

"그래도 그렇게 막 찍으면 안 되죠~!!"
헐... 기가 막혔습니다.

"네~ 알았어요~~"
와이프가 옆에서 눈치를 자꾸 주길래, 그냥 들어갑니다.

내참! 기가 막힙니다.

내심... 제 생각에는 이렇습니다.

장사가 잘 되니까, 모든 게 돈으로 보이는가 보다, 이 사진 찍는 것도 돈이 될 것으로 보이는 건가?
그런 마인드를 가졌으니 사진도 함부로 못 찍게 하는 것 아닌가?

기분이 확 나빠집니다.
그래도 그냥 풀어버리기로 합니다.

오뎅과 떡볶이 사진을 찍으니, 너무 뭐라 하시네요~ 헐...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줄을 길게 섰습니다.
계산하는데 한참이 걸렸네요~

우리는 편의점 즉석 라면을 먹기 위해서
오징어짬뽕 라면 한 개랑, 날계란 한 개, 떡볶이 한개, 작은 캔맥주!(테라)를 삽니다.
라면이 즉석용으로 3,000원이나 하는군요~ 헐..

와이프가 그냥 사발면(1,800원) 먹으면 안되냐고 합니다.
그래도 가오가 있지, 이런 편의점에서는 즉석라면 정도는 먹어줘야죠~~ ㅋ

오징어짬뽕 라면을 즉석 라면기에 올리고 끓여 주었습니다. 계란도 하나 풀어 넣구요~~ ㅋ
이건 제가 맡아서 했고,

이 시간에 와이프는 밖으로 나가서 파라솔 자리를 차지합니다.

오징어짬뽕 라면을 즉석기에 끓여줍니다. ㅋ



짜잔~
파라솔 자리가 만석이었으나, 용케도 한자리가 나서, 그곳에 앉았습니다.

라면과 떡볶이, 캔맥주!!
환상의 조합입니다.ㅋ

라면과 떡볶이, 캔맥주~ 환상의 조합


이런 야외에서, 편의점에서, 한강공원 둔치에서, 파라솔에서...
먹는 라면은, 그냥 집에서 먹는 라면 맛이랑 차원이 다릅니다.

자연을 같이 먹는다고나 할까요? ㅋ
너무 맛있네요~

맛나는 라면~ 라면~ 야외라면은 환상이죠~


떡볶이는 쌀떡 떡이었는데,
뭐.. 그럭저럭 먹을만했기는 했지요~
엄청 맛있다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살짝 오뎅 생각도 나기는 했지만, 너무 많이 주문하면 남길까 봐~~
국물은 라면 국물이 있으니 참기로 합니다.

뭐.. 그럭저럭 했던 떡볶이~~ ㅋ



오랜만에 자전거 라이딩을 하고 집에 돌아오니, 온몸이 녹초가 됩니다.
와이프는 바로 소파에 엎어져서 일어나지를 못하는군요~~ ㅋ

주말에 가족과 함께 자전거 라이딩도 하고,
편의점에서 라면도 끓여 먹은... 쾌히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주말에는 즐거운 활동 많이들 하세요~~ 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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