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른하늘은하수입니다.
주말에 서울 북촌을 거닐었어요.
걸으면서 사진에 담아봤죠.
뭔가 깊은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구요.
그냥 걸으면서 사진이 찍고 싶었어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이 말이 가장 북촌을 상징하는 말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옛 마을이 그대로 굳어져
북촌이 되었으니,
길이 좁고 건물들이 다다닥 붙어
있어서 아기자기한 맛이 있네요.
북촌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죠.
청계천과 종로 북쪽 방면이라는 의미로
북촌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경복궁의 동측이니까,
동촌이라고 했어도
무방했지 않았을까요?
북촌에는 한옥 기와집이 많지요.
조선과 현대가 만나는 모습은
아기자기하고 멋스러운 맛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가회동, 재동, 계동, 원서동,
삼청동, 안국동, 인사동 등이
서울 북촌을 이루고 있다고 하지요.
약 900여 채의 전통한옥으로 된
북촌 한옥마을은 유명하죠.
조선 때에는 왕족과 최고위급 관료들이
북촌에 거주했다고 해요.
조선시대에는 이곳이 매우 고급진
주택가였다고 상상하니까
좀 더 고급져 보여요.
버스정류장에는
중간중간 현 위치를 알려주네요.
이곳에는 다양한 볼거리도 많지만,
맛집이나 상가들도 많이 있지요.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공간이기도 하구요.
지나가다가 보니까
삼청동 수제비라는 가계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네요.
엄청난 맛집인 모양입니다.
전통 민화를 체험하고 전시도 볼 수 있는
가회박물관을 시작으로
자수박물관, 매듭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박물관도
많다고 하지요.
골목으로 들어서니
고추를 말리기도 하고,
화분에 고추를 심어 놓기도 했네요.
2002년 월드컵 당시의
북촌 요도가 문에 부착되어 있어요.
골목에서 바라보니
멀리 인왕산이 가깝게 느껴지네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광화문, 청계천 등
서울을 상징하는 옛 유적들이
즐비하게 위치하고 있는
지역과 가깝기도 하고,
찾아 볼만한 명승고적도 많지요.
오래된 식당과
현대적 카페들이 즐비하고,
요즘 세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가
많이 입점을 하고 있는 곳이죠.
오래된 사진관이나
기와집으로 된 건물들은
으레 옛것이라는 생각으로
한번 더 쳐다보게 만드는데요.
뭔지는 몰라도
우리네 것이라는 생각에
전통미가 멋진 맛이 있네요.
지나가다가 들른 뉴발란스 신발매장.
신발들이 예쁘게 전시되어 있어서
구경을 했어요.
검정색 운동화는 탐이 나더라구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공간이니만큼
편리하고 효율적인 공간이지만
보시다시피 전깃줄도 얽혀있고,
아직 발전되지 않은 듯한
모습도 여기저기 많이
보이는 공간이죠.
북촌을 돌아 남쪽으로 내려오니,
정독 도서관이 있네요.
사람들이 많이 운집해 있는 곳도 있지만,
임대 간판이 붙어서
썰렁한 거리도 있군요.
국립현대미술관을 끼고 걸으면서
쾌적함을 느껴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뒤편으로
경근당과 옥첩당이라는
조선시대 건물이 있군요.
서울 한복판에 이런 건물이
있어서 더 우아해 보이네요.
골목골목 마다에는
저마다 사연이 있겠죠..
우리 역사의 희로애락을 함께
하면서 조선의 성장을 바라보았을
그런 골목이 시멘으로 도포되고
전깃줄이 걸리면서
그야말로 천지개벽을
했겠죠?
한복을 대여하는 대여소에
설치된 마네킹은 눈길 줄곳 없이
으스스한 모습으로 서있네요.
코로나도 그렇고, 반한감정의 중국으로
인해서 발길이 뚝 끊긴 외국인들이
한복을 언제 다시 입어보려나..
걱정도 해봅니다.
북촌을 거닐면서 많은 곳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동십자각을 끝으로
북촌에서의 사진 촬영은 종료입니다.
북촌은 서울의 상징처럼
한 번쯤은 가볼 만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북촌 한옥마을도 그렇고,
서울의 발전상을 볼 수 있어서도 그렇고,
주변의 고궁들과 박물관도 즐비
하니까요..
이상으로 북촌 사진 촬영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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