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서울 종로구 부암동 백사실계곡 백석동천, 현통사 방문기

내가 체험하는 여행(Travel)

[여행] 서울 종로구 부암동 백사실계곡 백석동천, 현통사 방문기

푸른하늘은하수 2021. 9. 2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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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울 종로구 부암동 백사실계곡 백석동천, 현통사 방문기



안녕하세요? 푸른하늘은하수입니다.

주말에 어디를 한번 가볼까?
고민을 하다가
찾아간 곳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하고 있는
백사실계곡, 백석동천, 현통사입니다.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고,
서울에 있을때 가봐야지 하면서
다녀왔지요.

날씨가 얼마나 좋던지!!
하늘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은
푸른 하늘이었어요~~

집을 나서는 발걸음도 매우 가볍습니다.
오늘은 버스 타고 걸어서
다녀오기로 합니다.

집에서 출발! 날씨가 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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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인근에는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하네요.
벌레 먹어 썩은 감도 있지만,
튼실하게 자라나고 있는
감도 꽤 있어요~

이 감들의 초록빛이 감색으로 변하면
정말 가을이 왔다고 봐야겠죠?

아파트 담벼락 감은 익어가고 있어요~

오늘의 코스는 버스를 타고
롯데영프라자에서 환승해서
지하문터널입구. 석파정에서 하차하는
루트입니다.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오랜만에 버스를 타니
홀가분하고, 사진도 팡팡 찍습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광화문이 멋지네요~~

버스 차창밖으로 보이는 광화문


50분 정도 버스를 타고 목적지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자하문터널입구. 석파정

자하문터널입구. 석파정 정류소

버스에서 내려 목적지를 찾아
걸어갑니다.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기분이 날아갈 것 같네요~~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버스정류장 바로 옆에
이탈리코라는 상점이 있는데,
이탈리아 술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상점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코

매장 쇼윈도우에 보이는 술들이
꽤 고급져 보이고 전시도
많이 하고 있네요~

눈에 밟혀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이탈리코

이제 허위허위 올라갑니다.
언덕. 언덕..
약간 힘차네요.
오랜만에 언덕길이라서.. 헐..

백사실계곡가는길 언덕

가는 길에 누군가 꽃을 심어놨는데,
예쁩니다.

백사실계곡 가는길에서 만난 꽃

아스콘 길에 큼지막하게
이정표를 그려놨군요!

백사실계곡은 좌측으로!!

백사실 계곡은 좌측으로!!

계속 올라가 보니
"덕을 짓는 밥"이라는 집이 있네요?
덕을 짓는 밥??

음.. 이 집에서 밥을 먹으면
덕이 생길 것 같은 기분입니다.

대문도 알루미늄이랑 카보네이트로
되어 있어서 매우 고급져 보입니다.

덕을 짓는 밥

잠시 언덕을 올라가니 고풍스러운 가옥과,
그 가옥 앞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백사실계곡 입구

오~~ 이 집은 참 멋지네요~
옥상에 있는 저 기와집은 뭔가요?
팔각정인가?
매우 아담하고 한국적인 미가 있네요..
멋집니다.

멀리 삼각산이 바라보이는데,
이 고풍스러운 가옥과
매우 잘 어울리네요~~

멀리 삼각산과 고풍스런 가옥

백사실계곡 쪽을 들어갑니다.
흙길이 나오는군요.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길인 듯합니다.

백사실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

안내문이 있는데요,
이곳은 여러 가지 개발행위가 제한되는
자연경관 보존지역이로군요!!

자연은 보호해야겠죠~~

자연경관 보존지역 안내문

그리고 백사실계곡에 대한 생태경관보전지역
안내간판도 나타납니다.

여기는 종로구 부암동 115번지 일원이군요.

서울의 내사산(인왕산, 북악산, 남산, 낙산) 중
북악산 북사면에 위치한 백사실계곡이로군요.

도룡뇽, 북방산개구리, 무당개구리, 오색딱따구리 등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곳이고요.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산벚나무 등
군락이 형성된 곳이로군요.

1800년대 별서 관련 유적인
백석동천은 명승 제36호라고 되어 있어요.

<백석동천>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백사골에 조성된 동천
(산천으로 둘러싸여 경치가
좋은 곳)이라서 불리는
이름이로군요.

백사실계곡 생태경관보전지역 안내간판

안내 요도를 보니 그리 넓지 않은
공간입니다.

산책을 하면 금방 끝나버릴
그런 공간이로군요.

조금 더 가니 <백석동천>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바위가 나타납니다.

서울 부암동 백석동천 안내간판

<백석동천> 안내간판을 읽어보니,
백악의 아름다운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이라는 뜻이로군요.

그리고 이항복의 별장지였다고도 하는데,
이항복의 호가 백사인 것에서
유래하여 구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조선시대에 별서가 있었다고 합니다.
별서는 별장과 같은 건물인 모양입니다.

백석동천 글자 바위

안내표지판이 곳곳에 새워져 있군요.

안내표지판

산책로가 반반해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다녔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백사실계곡 산책로

나무가 통으로 잘려나간
흔적이 매우 인상적이네요.

통으로 잘려나간 나무

음.. 밤 껍데기도 뒹굴고 있는 것으로 봐서
밤나무가 있는 모양입니다.

백사실계곡 밤송이들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 대처요령이
현수막으로 걸려 있습니다.

살짝 무서운데요??

멧돼지와 마주쳤을때 행동요령

밤 한톨이 굴러다니고 있어,
득템을 합니다.

얼른 까서 먹어봅니다.

밤한톨을 득템합니다.

백사실계곡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룡뇽 서식처로 되어 있네요.

도룡뇽 서식처

계곡물이 졸졸졸 흐르고 있습니다.

오~~ 이끼가 많고, 나무들이 초록초록해서
온 천지가 초록색 물결입니다.

백사실계곡 냇물이 졸졸졸

세워져 있는 간판을 살펴봅니다.

국가지정문화재 제36호

조선시대 별서로 되어있어서
집터가 있다는 말이로군요.

주변을 둘러보니, 별장으로 딱입니다.
시원한 냇물이 흐르고,
나무숲이 우거져서 정말 좋은 곳이네요.

백사실계곡 옛집터 안내문

백사실계곡 별서 전경

예전에는 호수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호수터는 있는데, 잡풀만 우거져 있군요.

호수가 있었을 터


고마리라는 간판이 있습니다.

고마리...
고만고만한 크기의 꽃이 고마리?
이런 꽃이 피는 곳이란 뜻이겠죠?

고마리를 설명해 줍니다.

별서 건물터가 있었을 곳으로 이동해 봅니다.
계단이 있네요?

아마 이 계단도 옛날부터 있었겠죠?

별서 건물로 올라가는 계단

건물터를 보니...
정말 건물터로군요~~

주춧돌과 앙상한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별서 건물 터에는 주춧돌과 기초만...

화려했던 건물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이곳에서 거문고 뜯고,
음주가무를 즐겼을까요?

아무튼 흔적만 남기고
고풍스러운 건물이 없어졌군요~


굴뚝으로 추정되는..

그곳을 벗어나 이동을 해봅니다.

역시 오랜만에 자연으로 나오니
상큼하고 생기가 발랄합니다.

날씨 좋고, 숲 좋고,
계곡물 좋고, 기분 좋고...
정말 너무 좋네요~~

백사실계곡 산책로를 걷네요~

백사실계곡에 사시는
도룡님과 가재, 개구리 들을
보호해 달라는 현수막이
처량해 보입니다.

백사실계곡 자연보호 현수막

조금 가다 보니 멀리 산사의 모습이 보입니다.


현통사가 보인다.

길가에서 거미와 거미줄을 봅니다.
어마어마하게 잡아먹고
몸집을 불린 스파이더맨이
딱!! 그물을 치고 버티고 있네요~


백사실계곡 거미

현통사라는 사찰 앞으로 시냇물이 흐르는군요.
많은 사람들이 세월을 즐기고 있어요~

냇물이 졸졸졸 흐르고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네요~


현통산 앞에 흐르는 시냇물


멀리 서울 세검정 방향을 바라보니
서울이 발아래 있는 듯합니다.


세검정 방향을 바라보는 풍경

현통사라는 사찰로 들어가 봅니다.
이런 좋은 곳에는 으레 이런
사찰들이 딱 버티고 있으니,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현통사 안내 간판

현통사 입구입니다.
삼각산현통사라고 적혀진 현판이 있네요~

옆 바위에는 뭔가 한문이 적혀져 있고요~


현통사 입구

절이 매우 작고 아담합니다.

현통사 전경


골짜기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사찰 건물들이
고즈넉한 모습입니다.


현통사

경내가 작아서 그런지, 호수나 연못이 없고
화분에 물을 받아서 연꽃을 키우고 있네요~

오~ 연꽃이 매우 예쁩니다.

현통사를 한 바퀴 돌아봅니다.
절은 절입니다.
마음을 여유롭고 편안하게
가라앉도록 하는 힘이 있지요~

현통사를 둘러봤습니다.

이제 밖으로 나와서 또 걷습니다.
이정표가 있는데,
세검정쪽으로 내려가기고 합니다.

원래 능금마을로 가려다가,
가봐야 똑같을 것 같기도 하고,
세검정이 어떤 마을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그냥 하산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정표. 세검정으로!!

내려오면서 가을을 느껴봅니다.
코스모스가 향긋하게 피었네요~

아직 후텁지근한 날씨인데도,
가을을 맞이하기 위해서
코스모스가 피었군요~

코스모스를 보니까
정말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피었네요~

세검정쪽으로 걸어서 내려왔습니다.
이제부터는 자유로운 산책입니다.

맨드라미가 활짝 피어서 찍어봅니다.


맨드라미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고즈넉하고,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냇가와
계곡이 있다는 것이 다소
신기하기도 하고 너무 좋네요~

이곳에 살았다면 거의 매일 올라왔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날씨도 도와줘서 정말 아름다운
주말을 즐겼지요~

서울에 살고 있는 동안,
여기저기 많은 곳을 돌아다녀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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