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닭갈비"와 "콩나물국"으로 만든 소소한 밥상. 나중에 우동사리, 말끔히 비운 한끼 식사!!
안녕하세요? 푸른하늘은하수입니다.
의정부에 있는 고산지구에 볼 일이 있어서 다녀왔는데요, 고산지구에서 민락지구로 넘어가는 언덕에 "와마트"라는 대형 마트가 있어요. 여기가 물건값이 엄청 싸고, 다양하고, 엄청 큰 매장이더라구요.
가끔씩 의정부 고산지구를 가게 되는데, 그곳에 갈 때마다 "와마트"에서 여러 가지를 사다가 먹기도 하죠.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양념닭갈비'를 대량으로 구매를 했어요.
예전에 한번 사다 먹었는데,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 아이들도 너무 좋아했기 때문이죠.
냉장고에 얼려두었다가 때마다 꺼내먹기로 하고,
오늘은 약간량만 꺼내서 먹기로 했어요..
애들 엄마가 볼일이 있어서 없는 바람에... 저녁식사는 제가 오로지 준비를 하게 되었죠.
(물론 주로 제가 하기는 하는 편입니다만.. ㅋ)
일단 밥은 압력밥솥에 쌀을 씻어서 밥을 얹었어요~ 총 3인분을 준비했죠~
밥을 가스레인지에서 만들면서 다른 메뉴를 만들어야 마음이 편하거든요~
"와마트"에서 사 온 닭갈비는 양념이 다 되어 있는데, 별도 양념을 하지 않아도 너무 맛이 일품이라서 그대로 익혀 먹어도 좋아요~
하지만 오늘은 양념닭갈비에 여러 가지를 넣어서 볶아 먹을 예정이랍니다.
일단 양념닭갈비를 준비하고요~
팬에 닭갈비 한 덩어리를 얹어주었어요.
거기에다가, 밀떡볶이 떡, 양파, 감자, 대파, 모짜렐라 치즈를 넣을 예정이에요~
(나중에 여기에 우동사리를 넣어서 먹을 겁니다. 그게 가장 기똥차다능... ㅋ)
닭갈비는 양념과 기본 채소가 어우러져 있어서 그대로 익혀 먹어도 맛이 너무 좋아요~~
팬에 넣고 불을 올려주었어요~
오늘은 양념닭갈비 하나의 덩어리를 넣었는데요.
다른 여러 가지가 들어갈 거라서, 하나만 했는데... 솔직히 양이 좀 부족하기는 했죠.
그리고 찰랑찰랑 물을 넣어주었어요.
닭갈비가 끓어오르면서 물이 다량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나중에 물이 많이 없으면 더 보충해 주기로 합니다.
여기에 감칠맛을 더해줄 굴소스를 한 숟가락 넣어주었어요~
그리고 양파와 감자를 손질해서 준비를 하고,
닭갈비에 양파와 감자를 넣어주고 같이 끓였습니다.
감자는 오래 익혀야 익기 때문에 먼저 넣어주어야 하는데요,
양파는 나중에 넣어도 되지만, 정신없을까 봐 미리 넣었어요.
양파가 다 익어서 흐들해 지는 게, 아이들이 먹을 때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ㅋ
밀떡볶이는... 쌀떡볶이를 사려다가 밀떡볶이로 구매를 했는데요,
어떤 것이든 맛은 크게 차이는 없지만, 이번에는 밀떡볶이를 넣어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떡볶이떡은 약간량만 넣을 겁니다.
사전에 물에 불려 놓았으면 좋았을 수도 있지만,
끓으면서 같이 익을 테니까 그냥 넣어줍니다.
팔팔 끓어오르고, 닭이 어느 정도 익으면,
집게로 집어서 닭을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 주었어요.
한 손에는 집게를 한 손에는 핸드폰을 잡고 있어서, 가위를 들고는 사진을 찍을 수 없네요...
그래서 그냥 패스~~
어느 정도 끓어오르면, 마늘향을 더하기 위해서 다진 마늘을 반 숟가락 넣어주고,
거의 다 끓었다고 생각되면, 대파를 넣어줍니다.
자~~ 이제 다 끓었기 때문에 먹으면 되는데,
여기에 모짜렐라 치즈를 함께 넣어서 풍미를 살리고자 합니다. ^^
모짜렐라 치즈 한봉을 다 넣어주고, 어느 정도 녹으면~~ 끝~~~!!
다음으로 콩나물국을 할 건데요~
사실... 닭갈비를 만들면서, 옆에서는 밥이 익고 있고, 그 옆에서 콩나물 국을 같이 만들었어요~
혼자서 이것저것 하려니까 힘이 부치기는 하는데,
사진 찍는 것만 빼면 할만할 텐데... 정신없이 하다가 사진 찍는 것을 자꾸 까먹기는 해요~
이 요리들은 예전에 몇 번씩 다 해본 거라, 사실 어려움은 없는데,
습관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그냥 사진도 안 찍고 빨리빨리 요리를 해내느라 정신없을 때가 있거든요~
콩나물국은 3인분을 준비할 예정이므로, 거기에 맞는 물을 냄비에 넣고 우선 끓입니다.
냄비에 콩나물, 두부 등 여러 가지가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3인분이면... 물을 딱 3인분에 맞춰서 하면 많아지지요. 그래서 약간 적게 물을 넣고 끓여야 나중에 3인 분량이 돼요~
물이 데워지고 있을 무렵 재빨리 콩나물 약간량을 물로 깨끗하게 세척해 줍니다.
물로 씻는 이유는 여러 가지 먼지나 불순물이 있을까 봐인데요~ 깨끗한 콩나물이라면 그대로 사용해도 될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습관이 콩나물은 항상 씻어서 사용하고 있어요~
자~~ 물이 끓어오르면 콩나물을 사정없이 투척해 줍니다.
물의 양보다 콩나물이 많아 보이기는 하지만, 나중에 콩나물이 익으면 가라앉기 때문에 물보다 조금 많아도 상관없더라구요~
그리고 새우젓을 약간량 넣어주었어요~ 새우젓을 넣어주면 새우젓 특유의 맛 때문에 식감이 살아나죠~ 그런데 너무 많이 넣으면 짜지니까.. 3인 분량은 숟가락의 1/3~1/2 정도? 이 정도가 좋을 듯합니다.
두부를 약간량 깍둑썰기를 해서 넣어주었어요~
분주합니다.
사실 이거 콩나물국 끓이면서 닭갈비를 같이 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ㅋ
다진마늘과 소금을 넣어줄 건데요~
다진마늘은 마늘향을 내주기 위한 거라 조금만 넣어주었고,
소금은 새우젓이 들어갔기 때문에 정말 조금 넣었어요~ 소금을 넣기 전에 맛을 살짝 보고... 간을 맞추기 위한 용도로 넣어줍니다. 만일 짜다면 소금을 굳이 넣을 필요가 없죠~
거의 끓어서 콩나물 숨이 죽으면 다 된 건데,
여기에 대파를 살포시 넣어주고,
약간의 후추를 넣어서 후추향을 내줍니다. 사실 콩나물은 느끼한 콩나물 맛이 나잖아요. 후추가 그 느끼함을 잡아주는 데는 최고더라고요~
자~~ 이렇게 해서 콩나물국도 완성이 되었습니다.
오~~ 밥도 너무 찰지게 잘 되었네요~
마눌님이 항상 하는 말이지만, "나보다 밥은 자기가 더 잘하는 거 같애~~" ㅋㅋ
이제 플레이팅(?)을 하고 먹을 차례입니다.
뭐~~ 차린 것이 별로 없네요~
항상 요리를 한다고 하지만, 냉장고에는 쌓여있는 재료들이 등장을 잘 못하네요~
그날 만들어서 그날 먹는 것을 목표로 하다 보니... 그렇네요~
또 맞벌이로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반찬을 오랫동안 만들어서 먹어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구요~~
암튼... 소소한 밥상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죽죽 늘어나는 치즈와, 영롱한 닭갈비!!
닭갈비... 닭은 늘 행복이죠~~
우리 집에서는 다른 고기들보다 닭을 유난히 많이 먹는 편인데, 닭이 가장 맛난 것 같아요~~
함께 동반한 밀떡볶이 떡과 감자.. 이것도 정말 풍미를 더하면서 맛이 기똥차죠~~
건져먹을 것을 다 건져먹고, 국물만 남기 일보직전!!
이제 우동사리를 넣을 차례입니다.
아까 콩나물 국을 끓였던 냄비를 대충 물로 헹구고, 물을 넣고, 우동사리를 익힙니다.
대충 익힌 우동사리를 국물에 넣고~~
닭갈비 양념물에 우동사리가 영롱해 보입니다.
이야~~ 이게 또 별미더라구요~~
너무 맛있는 거 있죠?
디저트라고나 할까?
포동포동한 우동사리면의 그 맞이 기똥찹니다.
ㅋㅋㅋ 결국 싹싹 다 긁어먹었다는....
먹성들도 참 좋다~~!!
음식물 쓰레기 남기지 않아서 좋기는 하데요~~^^
이렇게 소소하게 만들어서 뚝딱 먹은 닭갈비와 콩나물국이었어요~
찬조를 해준 많은 양념들과 부재료들에게도 감사와 치하를 보냅니다.
여러분들도 맛있는 음식 많이 만들어서 행복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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