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플라톤의 『국가론』입니다. 젊은 시절에 진정성 없이 읽어보았던 책인데, 제정신을 차리고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 『국가론』에 "론(論)"이 붙어 있어서... 일단 이 책이 어떤 교과서나 철학서적과 같이 무게감이 많고 힘겨운 책으로 오해를 하실까 봐 미리 말씀을 드리는데요... 읽어나가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책의 구성이 대화체로 되어 있는 데다, 소크라테스가 여러 사람들과 교감을 하면서 쉽게 설명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으로부터 거의 2,400년 전에 쓰인 책이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내용이 섬세하고 다양하며, 생각의 넓이를 풍성하게 해 주기에 알맞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깜짝 놀라실 겁니다. 이 책에는 형이상학으로부터 정치학, 윤리학, 심리학, ..